수세에 몰렸던 여당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이후 대대적인 전방위 반격에 나서는 등 야당의 공세에 맞불을 놓고 있다.
반면 야당은 당내 화력을 집중해 총공세 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강력한 대여 공세의 무기를 확보한 새정치연합은 이를 고리로 예산정국에서 빼앗겼던 정국주도권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심산이다. 특히 여야는 국회 본회의를 열고 각종 민생법안과 결의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양당간 ‘비선실세’ 공방이 격화하면서 이날 본회의는 취소됐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이 ‘비선실세 국정개입’을 이용해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안의 진실을 국민들한테 밝히려하는 것보다는 이 일을 이용해 여권을 뒤흔들려고 하는 의도로 볼 수 밖에 없어 너무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사항인데 대통령 비서실까지 무더기로 검찰에 고발한 것은 전체적으로 볼 때 정치 금도 내지는 도를 넘었다고 생각한다”며 날을 세웠다.
이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국정을 수행하는 측면에서 대통령 비서실인사 12명을 무더기 고발한 것은 국정 마비라는 상황까지 염두에 둘 때 우려스럽다”며 “야당은 신중하고 국민들을 납득할 만한 자세를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새정치연합은 박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청와대 회동을 비판하며 대통령의 단호한 대응 없이는 ‘레임덕’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정권의 명운을 걸고 사건을 초장에 제압해야 한다”며 “유야무야 하던지 검찰에 가이드라인을 줘서 끝내려면 일파만파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번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역대 대통령 레임덕은 모두 비선 때문이었다. 대통령이 과감히 읍참마속해야 한다”며 “국정 최고 책임자가 비선실세 국정농단에 대한 최소한의 유감표명조차 없었다. 대통령은 검찰에게 수사 지침을 내린데 이어 여당에게 흔들리지 말라고 행동지침도 내렸다”고 말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어제 대통령이 검찰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정윤회 게이트 검찰 수사가 끝나기 전에 혐의 없다는 식의 결론을 내린 것”이라며 “검찰이 각본대로 수사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 국민들은 국정농단으로 보고 특검과 국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고 비판했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2026.10.06(화) 2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