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불안” 광주·전남 교사 명퇴신청 폭증

  • 즐겨찾기 추가
  • 2026.10.06(화) 21:22
탑뉴스
“연금 불안” 광주·전남 교사 명퇴신청 폭증
전년比 광주 2.5배, 전남 2배 ↑
교육청 “예산없어 지방채 충당”
  • 입력 : 2014. 12.17(수) 17:43
  • 편집팀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심적 불안감 등으로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현직 교사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교육 당국은 빚을 내서 퇴직 수당을 마련하고 나섰다.
17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2월에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교사들의 명퇴 신청을 받은 결과 광주에서는 공립 106명, 사립 135명 등 모두 241명, 전남에서는 공립 540명, 사립 108명 등 모두 658명이 접수했다. 올해 2월에 비해 광주는 2.5배, 전남은 두 배에 가깝다.
교사 명퇴는 매년 2월과 8월 두 차례 이뤄지며, 8월 명퇴까지 포함하면 광주에서만 300∼310명이 명퇴할 것으로 보인다.
시 교육청 교원인사과 관계자는 “명퇴 접수에 앞서 지난 9∼10월 희망자 조사 때 230여 명이 2월, 50여 명이 8월에 명퇴할 뜻을 밝혔었다”며 “당시 조사 결과보다도 다소 늘어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남의 경우는 대체교사 채용과 예산 편성의 어려움, 학기 중 담임 변경에 따른 교육 과정 혼선 등을 줄이기 위해 8월 명퇴자는 되도록 수용하지 않기로 해 예산 범위 내에서 2월 중 대부분 소화할 예정이다.
광주지역 교사 명퇴 신청자는 2012년 128명, 2013년 115명, 2014년 164명으로 줄곧 100명 대를 유지했으나 내년에는 300명 대로 치솟을 전망이다. 전남 역시 2012년 244명, 2013년 297명, 2014년 345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다.
이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불안감과 더불어 교권 침해 등에 따른 학생지도의 어려움, 사회 전반에 걸친 교원 경시 풍조 등이 어우러져 교육 외길, 정든 교정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교육계는 보고 있다.
/강성대·오정룡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칼럼
Tra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