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의회 동료의원들이 사소한 시비 끝에 주먹다짐을 벌어 물의를 빚고 있다.
23일 목포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목포시의회 소속 의원 2명이 동료의원들과 시의회 직원들이 보는 가운데 멱살을 잡고 몸싸움을 벌이며 주먹을 휘두르는 불미스런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제2차 정례회를 폐회하고 오찬 후 의회로 돌아오는 도중 버스안에서 사소한 시비 끝에 멱살을 잡고 언쟁과 몸싸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의회 버스에는 동료 의원들과 시의회 직원 등이 동승했다.
의원들 간 시비의 발단은 한 의원의 발언을 두고 사소한 오해가 빚어져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당시 의원들과 직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멱살을 잡고 몸싸움을 했다.
목포시의회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의원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해 시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25만 시민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줬다”면서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두 의원에 대해서는 의회 차원에서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