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대나무축제’ 등급 하락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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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대나무축제’ 등급 하락 충격
‘최우수축제’서 ‘우수 축제’로… 위원회, 이의 제기 나서
문체부에 제언 형식 항의… 재심사 평가기준 공개 요구도
  • 입력 : 2015. 01.12(월) 17:46
  • 편집팀
담양대나무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의 2015 문화관광축제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가 사상 초유의 재심사로 탈락한 것과 관련, 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이사장 김형주)가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대나무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문체부의 2015 문화관광축제 선정 제1차 심사에서 담양대나무축제가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하지만 9명의 심사위원 중 한명인 A씨가 심사 대상인 문경찻사발축제의 총감독인 것으로 밝혀지며 심사위원 전원이 바뀌는 홍역 속에 사상 초유의 재심사가 이뤄진 끝에 담양대나무축제는 최우수축제에서 탈락, 이전 등급인 우수축제에 머물렀다.
이에 대나무축제위는 최근 문광부에 보낸 공식 항의서한을 통해 “1차 심사에서 일부 심사위원의 공정성이 문제가 됐다면 평가의 큰틀인 평가기준은 유지하고 불공정 요소의 제거에 초점을 둔 2차 심사가 이뤄져야 했다”며 “2차 심사 결과 새로운 축제가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는 점은 새로운 평가기준이 적용된 결과로 볼 수 있으며 그 기준 또한 사전에 공개해 각 축제 관계자들이 새로운 선정결과에 수긍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어야 한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대나무축제위는 또 “문제가 있었던 축제가 기존 등급을 유지했다는 점도 지역 안배의 의구심이 일지만 우수축제 선정시기가 가장 앞선 담양대나무축제가 현 등급을 그대로 유지한 평가결과가 전남의 최우수축제가 2개소 운영되고 있는 현황을 감안한 지역 안배의 결정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대나무축제위는 끝으로 “혹여 이번 선정 결과가 지역안배에 따른 것이라면 컨텐츠 중심의 경쟁력 있는 축제육성이라는 문화관광축제 선정제도의 취지가 크게 훼손됐다는 점에서 뼈아픈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 “향후 본 제도의 발전적인 개선과 누구나 공감하는 심사방안 모색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올해로 20년째가 된 문화관광축제 지정 사업은 문광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축제를 대상으로 등급을 매겨 정부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30일 대표축제 2개, 최우수축제 9개, 우수축제 10개, 유망축제 23개 등 44개의 축제를 ‘2015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
특히 대표축제는 5억원, 최우수축제는 2억5천만원, 우수축제는 1억5천만원, 유망축제는 9천만원을 지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관심이 높다.
하지만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해당 사업의 심사위원 명단이 사전에 유출돼 왔다는 의혹과 함께 68억원 규모의 사업을 불과 3일만에 새로 선정한 심사위원들이 심사했다는 점에서 ‘부실 운영’ 논란이 일고 있다.
/정승균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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