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을 둔 학부모 김모(41·광주 광산구)는 최근 가족여행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초등생 딸과 중학생 딸의 방학시기가 너무나 달라 휴가일정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초등생 딸은 지난해 12월26일 방학에 들어간 반면 바로 옆 중학교에 다니는 큰딸은 해를 넘겨 12일에야 방학식을 가졌다. 나란히 맞닿아 있는 학교지만 방학이 3주 가까이 차이나면서 연말도, 연초에도 가족여행을 잡지 못했다.
맞벌이 부부 정모(45·광주 북구 용봉동)씨도 비슷한 일로 골치가 아팠다. 정씨는 13일 “초등생 딸은 성탄절 다음날 방학했지만 중학생 아들은 어제서야 방학한데다 개학시기도 크게 달라 여행은 물론 가족행사 일정 잡기도 쉽지 않아 방학이 방학 같지 않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방학시기가 제각각이어서 학부모들의 볼멘소리가 높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12월22일 효광초, 24일 광주서초를 시작으로 모두 방학에 들어갔다.
중학교는 지난해 12월31일 동신중과 동성여중을 시작으로, 1월2일 65개교, 1월5일 10개교가 방학에 들어갔고, 금호중앙중과 하남중은 가장 늦은 12일에 방학식을 가졌다.
방학시작일이 최대 22일, 3주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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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6(화) 2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