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립지리정보국(NGA) 사이트에서 ‘독도’가 영문 공식명칭(Dokdo)으로 검색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의 국가 정보가 중국, 일본과는 달리 자국어 검색이 불가능한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국립지리정보국은 미 연방정부 내의 지리 전문가들의 모임인 미국지명위원회(BGN)에서 논의된 사항과 지구상의 모든 지형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 분석하여 최종 결정하는 임무를 갖는 기관이다.
NGA 사이트 검색창에 영문 공식명인 Dokdo 혹은 Dok-do를 입력하면 동해상의 독도가 아니라 전라남도 고흥군의 다른 섬 ‘독도(Dokdo/Tok-to)’가 나온다.
유사 명칭인 ‘Tokdo’로 검색하면 ‘리앙쿠르 록스(Liancourt Rocks)’와 ‘호넷 아일랜즈(Hornet Islands)’, ‘독도(Dogdo/DogDo) 등 8개 지명이 한국 관할(Korea)로 나온다. 문제는 바로 아래 항목에 동일한 8개 지명에 일본의 다케시마를 한글 발음으로 읽는 ‘죽도(Chuk-to)’를 더해, 9개 지명의 섬이 관할국이 없는 ‘Oceans(대양)’으로 나온다는 사실이다.
결국 공식 지명 ‘Dokdo/Dok-do’로 우리의 섬 독도를 찾을 길이 없으며, 유사 지명으로 검색은 되지만 그마저도 ‘관할국’이 없는 ‘Oceans’ 항목과 병행돼 정확히 어느 나라가 지배하는 섬인지 알 수가 없다.
이 같은 사실을 제보한 재미 언론인 문기성씨는 “국립지리국이 독도 영어 명칭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하필 ‘Dogdo/DogDo’라는 것도 ‘개 섬’이라는 것처럼 보여 불쾌하다”고 지적했다.
또 한 가지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중국과 일본의 경우 나라명을 찾을 때 영어는 물론, 한자 등 자국어 검색이 되지만 한국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 ‘한국’ 혹은 ‘韓國’으로 입력하면 국가는 표시되지 않고 엉뚱하게도 ‘한국’이라는 이름이 붙은 기관이나 대학들이 검색된다.
한글로 동해를 입력하면 유관지명인 동해시 정보만 나온다. 물론 영어명 East Sea도 검색되지 않는다. 한편 ‘Sea of Japan(일본해)’을 넣으면 ‘Tong hae(동해)’를 포함한 7개 지명이 뜬다.
국립지리정보국의 웹사이트는 세계 모든 영토에 대해 관할국은 물론, 위도, 경도, 형태, 지도에 이르기까지 상세 정보들을 손쉽게 찾을 수 있어 전문가들은 물론 세계 네티즌들의 이용 빈도수가 많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2026.10.06(화) 2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