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해안가 모자반 습격 ‘쑥대밭’

  • 즐겨찾기 추가
  • 2026.10.06(화) 21:22
탑뉴스
신안 해안가 모자반 습격 ‘쑥대밭’
해양쓰레기와 뒤범벅…3339㏊ 면적에 1900여t 나딩굴어
  • 입력 : 2015. 01.18(일) 17:26
  • 편집팀

전남 신안군 도서지역 해안가가 계절풍을 타고 중국 등에서 밀려온 ‘모자반’의 습격으로 김발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8일 신안군에 따르면 흑산도와 임자도 등 14개 전체 읍·면의 해안가에 엄청난 양의 모자반이 해양쓰레기와 밀려와 뒤덮고 있다.
신안군이 최근 예찰활동을 통해 파악한 것만도 3339㏊의 면적에 1959t에 이르고 있다.
신안군은 모자반이 지난해말부터 이달초 사이에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모자반은 하의도와 신의도 등 남부지역에 비해 흑산도, 도초도, 비금도, 자은도, 임자도 등 북서부지역에서 몰려 있다.
흑산도는 대리와 심리 등 전지역, 임자도 대광해수욕장도 12㎞에 달하는 해안가 전체를 모자반으로 뒤덮여 있다.
예년에도 이 시기가 되면 계절풍을 타고 이들 지역은 중국 등에서 밀려온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 모자반도 중국 등에서 밀려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연서식하고 있는 모자반이 풍랑 등 해양여건으로 탈락한 뒤 김띠를 형성하며 바다에 떠다니다가 해안가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안지역의 해안가를 뒤덮고 있는 모자반은 지주식 김발 등 2차 피해마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갈조류로 톳과 모양이 비슷한 모자반은 수심 2~3m에서 서식하며 작은 물고기의 산란장 역할을 한다. 참모자반의 경우 식용으로 가능하지만 개모자반은 질겨서 불가능하다.
신안군은 김과 다시마 양식장 및 해안가에서 모자반 190t을 수거해 처리한데 이어 수거처리 사업비 2억8500만원을 확보해 각 읍·면에 배정했다
/김호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칼럼
Tra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