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등 박준영 전 지사 역점사업 줄줄이 ‘도마 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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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등 박준영 전 지사 역점사업 줄줄이 ‘도마 위’ 올라
  • 입력 : 2015. 01.28(수) 17:57
  • 편집팀

광주·전남지역 한 시민단체가 F1대회(포뮬러원 국제자동차경주대회)와 관련해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 등을 검찰에 고발하고, 전남개발공사 측이 관광사업 모두를 매각키로 하면서 박 전 지사 재임 당시 역점사업들이 줄줄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민선6기 출범 이후 예상됐던 ‘전임 지사와의 선긋기’가 보다 가시화되는 것으로, 그 결과에 따라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28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역 시민단체인 ‘시민이 만드는 밝은세상’은 F1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위법행위 의혹과 관련해 박 전 지사 등 관계자 10여명을 특경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발했다.
밝은세상은 “F1 사업을 추진한 주체 등은 법령에 정한 절차를 준수하고 재산상의 손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를 위반했으며 정부 부처의 판단도 무시한 채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해 전남도에 큰 손실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남도에 재산상의 막대한 손해를 끼쳤음에도 정책 책임자는 증발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06년 유치 이후 F1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시설비와 경상비로 투입된 예산만 총 8752억원대에 달한 반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동안 얻은 수익은 1180억원대에 불과하다. 대회 개최비용으로만 1900억원대의 막대한 누적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만약 검찰 수사를 통해 부당한 예산집행이나 무리한 사업추진 혐의가 드러날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전 지사 재임 당시 추진했던 관광사업들도 제동이 걸렸다.
전남개발공사 양지문 신임 사장은 공사의 설립 목적에 부합되지 않고 만성 적자구조를 면치 못하는 관광사업들을 모두 매각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매각 대상으로는 ㈜전남관광이 소유하고 있는 경도 골프장·리조트와 한옥호텔 2곳, 일반호텔, 천일염, 올돌목 거북배 등을 대표적으로 꼽았다.
/오정룡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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