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수 부진에 수출마저 불안

  • 즐겨찾기 추가
  • 2026.10.06(화) 21:22
탑뉴스
한국, 내수 부진에 수출마저 불안
유가 하락으로 산유국 수출 격감… 엔화 대비 원화 강세 당분간 지속
  • 입력 : 2015. 02.02(월) 17:14
  • 편집팀


내수 부진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마저 위축 조짐을 보여 빨간불이 켜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지수는 2013년보다 1.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14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광공업 생산은 아예 제자리걸음이었다.
여기저기서 우려를 제기하자 기획재정부는 1일 이례적으로 분석자료까지 냈다. 기재부는 “재고가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출하가 2개월 연속 증가하며 재고/출하비율이 2개월만에 9.6%포인트 하락한 것은 향후 경기회복 모멘텀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큰 신뢰를 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수출이 불안하기 때문이다. 수출은 최근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왔다.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수출이 그나마 선전한 데 힘입어 어느 정도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수출은 저유가 및 원화 강세 여파로 위축되는 조짐이다.
올 1월 수출은 453만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55만6300만달러)보다 0.4% 감소했다.
특히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의 경우 수출물량은 늘어났지만 단가가 떨어지는 바람에 수출금액은 오히려 줄었다.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지난해 1월 4010만배럴에서 올 1월에는 4540만배럴로 늘어났다. 반면 수출액은 47억5000만달러에서 29억2000만달러로 18억3000만달러나 격감했다. 석유화학제품 수출물량도 260만톤에서 271만톤으로 늘었지만 수출액은 40억6000만달러에서 32억50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산유국에 대한 수출도 불안하다. 지난해 1월에는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이 1.7% 늘었으나 올해는 22.1%나 감소했다.
대인도네시아에 대한 수출은 47.3%, 러시아에 대한 수출은 무려 63.0%나 감소했다.
환율은 수출 확대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국제금융시장에서 원화는 상당한 강세를 유지했다.
/김봉기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칼럼
Tra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