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화순장학회는 12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농협(조합장 조준성)이 최근 인재육성장학금 1000만원을 화순장학회에 전달했으며 화순군 문화관광해설사회(회장 다케다 지에미)도 100만원을 기탁했다.
화순농협은 지역 인재들의 학비 부담을 덜고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장학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그동안 기탁된 장학기금은 1억5500여만원이다.
화순농협 조준성 조합장은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해마다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화순군 문화관광해설사 다케다 지에미 회장은 “관광객들에게 화순의 문화유적지를 해설하며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며 “교육 발전이 곧 지역 발전이라는 생각에서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재)화순장학회는 지금까지 3434명에게 24억4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최근에는 다자녀 장학생 분야도 신설했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