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올해 지역 혁신을 위한 공모사업을 90건 이상 발굴하고 80% 이상 선정된다는 목표를 세웠다.
30일 순천시에 따르면 다변화된 공모사업 추세에 맞춰 공모 동향을 신속히 파악하고 지역발전을 유인할 맞춤형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 공모사업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중앙정부의 공모 동향을 파악·공유하고, 공모사업이 선정되는 과정까지 기여한 공무원은 근무 성적 가점 및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중앙행정기관 등의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공모 정보를 사전에 알아보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는 77개 사업 공모에 응모해 49개 사업이 선정됐다.
공모 선정으로 국비 174억 원, 도비 273억 원을 각각 확보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시설물 설치 위주의 공모보다 기존 시설물 활용 및 프로그램 운영 위주의 공모에 응모해 지역발전을 끌어 나가고, 시설물 운영비 과다를 줄여 건전한 지방재정 운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공모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장숙희 기자 taegami032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