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성 요양병원 화재 전방위 수사

  • 즐겨찾기 추가
  • 2026.10.05(월) 17:10
탑뉴스
경찰, 장성 요양병원 화재 전방위 수사
같은 재단 다른 병원·보건소 등 압수수색
  • 입력 : 2014. 06.03(화) 18:21
  • 편집팀
강제입원·인권침해 행위 여부 등 확인 중
화재로 2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남 장성 효실천사랑나눔병원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같은 재단의 또다른 병원과 장성보건소, 소방안전대행업체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전남경찰청 수사본부는 3일 오전 장성보건소와 광주 광산구 효은요양병원, 관련 소방안전대행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효은요양병원은 효실천사랑나눔병원의 사실상 대표이사인 이모씨가 실질적 책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이 병원 또한 관리·운영상 문제점이 있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선 지난달 29일 경찰은 화재가 난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을 상대로 10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수사본부는 제대로 안전점검을 하지 않았음에도 ‘이상이 없다는 허위점검표를 작성했다’는 진술을 확보, 장성보건소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중이다.
불이 난 건물에 대한 소방점검의 적정성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관련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이는 등 전방위 압박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또 수사초기 방화 피의자 김모(81)씨가 ‘자신이 강제로 입원조치 됐다’는 진술을 내놓은데 대한 진위 여부도 확인 중에 있다.
특히 강제 입원 환자가 더 있었는지와 병원 내 인권침해 행위 유무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소화기를 사물함에 보관, 열쇠를 채우는가 하면 입소자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는 장비를 구입하지 않는 등 지금까지 드러난 소방 및 안전 관련 문제점을 규명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3시 장성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방화 현장 CCTV 녹화장면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병열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칼럼
Tra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