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소나루, 47%로 45% 룰라 제치고 1위… 25일 대선 결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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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10.05(월) 17:10
국제
보우소나루, 47%로 45% 룰라 제치고 1위… 25일 대선 결선 확정
보우소나루 “노동당 시대의 종말” 기세
  • 입력 : 2026. 10.05(월) 17:03
‘브라질의 트럼프’ 자이루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아들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자유당(PL) 대통령후보와 현직 대통령인 좌파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노동당(PT) 후보가 오는 25일 대선 결선을 치른다.
4일(현지 시간) 브라질 최고선거법원에 따르면 99% 개표 기준 보우소나루 후보는 47.04%, 룰라 후보는 45.15%를 득표했다.
에스트리토 아우구스토 쿠리, 레난 산토스, 로날도 카이아도 등 주요 군소 후보는 2%대 득표에 그쳤다.
최고선거법원은 “양 후보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해 결선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2차 투표 개최를 확정했다.
이날 선거 결과는 보우소나루 후보의 선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80세 나이로 4선에 도전하는 룰라 후보는 3기 재임 중 실각 위기에 빠졌으나, 트럼프 행정부 압박에 강하게 저항하면서 지지세를 다시 결집하는 데 성공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아들이라는 점 외에 별다른 경력이나 인지도가 없던 보우소나루 후보는 대선 전 여론조사에서 현직 대통령 룰라 후보에 밀렸다.
그러나 실제 개표 결과에서는 룰라 후보를 약 2%포인트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개표 초반에는 50%를 넘기기도 했다. 보수 세가 강한 남부뿐 아니라 중부와 북서부 일부 지역에서까지 룰라 후보를 눌렀다.
룰라 후보는 ‘텃밭’으로 분류되는 북동부 지역을 온전히 지켜냈으나 2022년 대선에서 이겼던 미나스제라이스, 토칸틴스 등을 내주며 고전했다.
선거 결과에 대한 양 후보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브라질리아 자택 앞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서서 “이것(선거 결과)은 노동당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고성주 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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