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문창극 총리 후보자 공방 지속

  • 즐겨찾기 추가
  • 2026.10.05(월) 17:10
탑뉴스
정치권, 문창극 총리 후보자 공방 지속
‘하나님의 뜻’ 발언 논란…與 “청문회 열어야” vs 野 “자진 사퇴해야”
  • 입력 : 2014. 06.16(월) 16:38
  • 편집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여야는 16일 ‘하나님의 뜻’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를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청문절차를 지키는 게 성숙한 민주주의”라며 청문회 개최 입장을 고수한 반면 야당은 “(문 후보자 발언은) 상식에서 벗어나는 일”이라며 후보자에게는 자진 사퇴를, 대통령에게는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법에 보장된 청문 절차와 과정이 지켜지는 것이 성숙한 민주주의”라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장은 “총리 인사 문제로 여러가지 말들이 많다. 적격, 부적격을 판단하는 공식 절차는 여러분이 잘 아실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의 적격, 부적격 여부는 국민들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윤상현 사무총장도 “인사청문회는 글자 그대로 듣고 묻는 것이다. 그것이 국회의 책무”라며 “야당이 이를 거부한다면 국회 스스로 책무를 포기하는 것이다. 그것은 의회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듣지도 않고 묻지도 않고 아예 임명동의안 제출을 하지 말라고 하는 야당은 그것이 상식이라 말하고 있다”며 “(이것이) 상식의 정치, 새정치인지 참으로 이해하기 난감하다”고 비판했다.
유재중 의원 역시 “원칙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일단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가려서 적격, 부적격 여부를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문 후보자가 국무총리에) 적격한 인물인지는 청문회를 통해서 (검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지영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은 더 이상 후보자를 매도하고 낙인 찍는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정당한 청문회를 이행하는 데 협조해달라”고 요구했다.
류 의원은 “새정연은 문 후보자의 냉철한 역사 진단과 소신 발언에 대한 해명과 사과도 무시한 채 더 이상 자질 검증이 필요 없다고 오만한 태도로 국민들께 행해야 할 의무조차 이행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이런 정치 선동이 일본 극우의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김영우 의원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는 국무총리 후보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회의 역할과 절차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보고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김일두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칼럼
Tra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