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말라 썩어가는 나주천 ‘악취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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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말라 썩어가는 나주천 ‘악취 몸살’
‘남평 지석천 취수장’ 노후화로 고장 가동 중단 이후로 더욱 악화
퇴적층 썩어 냄새 진동…“여름이면 창문 못 열어 대책 마련 시급”
  • 입력 : 2014. 07.08(화) 16:42
  • 편집팀
8일 전남 나주시 도심 중심부를 관통하는 나주천 하류가 용수부족으로 바닥을 드러낸 채 퇴적층이 썩어가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나주천에서 풍기는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남 나주시 도심 중심부를 관통하는 나주천 하류가 바닥을 드러낸 채 퇴적층이 썩어가면서 내뿜는 악취로 인근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8일 나주시 성북동 주민들에 따르면 물이 말라 새까만 바닥을 드러낸 나주천 하류가 심한 악취와 함께 썩어가고 있다.
문제의 악취는 시민들과 외지인들의 왕래가 잦은 나주터미널 인근 하류지역에서 정절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 주민들은 “2년 전부터 물이 내려오지 않아 건천화가 진행되면서 하천 곳곳이 풀밭으로 변한 채 여름이면 악취 때문에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없다”고 하소연 했다.
나주천 하류 악취는 용수를 공급해 오던 ‘남평 지석천 취수장’이 노후화로 고장난 채 지난해부터 가동을 중단한 이후로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은 수량이지만 나주천을 적셔주는 상류지역 농업용 저수지 ‘한수제’도 최근 가뭄에 농어촌공사가 제한 방류를 실시하고 있어 나주천 곳곳이 용수부족으로 웅덩이로 변한 채 악취를 풍기고 있다.
그나마 한수제에서 찔끔 찔끔 공급되는 유지수도 상당량이 하류까지 흘러내리지 못하고 나주천에 매설된 노후화된 하수관으로 흘러들어가 하류지역 건천화와 오염을 가속화 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대교 인근에 설치 중인 나주천을 흠뻑 적셔줄 대체 취수장은 내년 상반기께 준공될 예정으로 확인돼 올 여름도 주민들은 악취에 시달려야 할 상황이다.
하지만 나주시는 내년 하반기께 준공되는 나주천 정비사업이 완료되기 까지는 특별한 해결책이 없다는 입장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나주천 정비사업 기간 동안 악취원으로 확인된 퇴적층을 1m가량 준설하고, 누수문제로 수질유지에 악영향을 끼쳐온 노후 하수관거도 전체 새것으로 교체하면 악취문제 등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근연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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