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가로수 잎 ‘우수수’…궁금증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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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가로수 잎 ‘우수수’…궁금증 증폭
푸르른 나뭇잎 인도 뒤덮어…원인 분석 나서
인위적 훼손 가능성 염두…경찰 수사 의뢰도
  • 입력 : 2014. 07.15(화) 18:24
  • 편집팀
15일 오후 광주 북구 양산동 임방울대로 주변 인도에 쌓인 느티나무 잎. 북구는 때아닌 나뭇잎 떨어짐 현상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가을도 아닌데…. 가로수에 무슨 일이?”
한여름 푸르른 나뭇잎이 때 아니게 인도를 뒤덮는 특이한 현상이 발생, 그 원인을 놓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관할 자치단체는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가로수가 식재된 토양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에 나서는 한편 인위적 훼손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15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전날 한 주민으로부터 ‘낙엽이 떨어질 계절도 아닌데 나뭇잎이 인도를 메웠다. 다소 보기드문 현상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북구는 주민이 밝힌 양산동 임방울대로 모 건물 주변에 담당 공무원을 보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신고 장소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푸르른 나뭇잎(느티나무)들이 인도를 뒤덮고(길이 20m 가량) 있었다.
북구는 인도 주변에 식재된 근원직경 25∼30㎝ 가량의 느티나무 5그루에서 떨어진 나뭇잎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현상의 원인에 대해서는 섣불리 단정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북구는 해당 가로수 주변 토양의 시료를 채취, 분석에 들어갔다. 제초제와 같은 농약성분이 검출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누군가에 의해 훼손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병해충에 의한 알 수 없는 현상은 아닌지도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 주민은 “주변에 식재된 다른 가로수(느티나무)에서는 같은 현상을 찾아 볼 수 없었다”며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북구 관계자는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이라 조금은 당혹스럽기도 하다”며 “후각과 시각으로는 농약살포나 고의 훼손 여부를 판단할 수 없어 시료분석과 함께 전문가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효성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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