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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834호 ‘나주 다보사 목조 석가여래삼존상 및 소조 십육나한좌상(羅州 多寶寺 木造 釋迦如來三尊像 및 塑造 十六羅漢坐像)(19점)’은 조선시대에 조성해 영산전에 봉안된 목조 불상과 소조 나한상이다. 이 불상은 17세기 전반기를 대표하는 조각승 수연(守然)과 그의 일파가 제작한 것으로, 삼존상은 얼굴이 작고 신체의 건장함이 돋보인다.
16나한상(羅漢像)은 소조불(흙으로 빚은 불상)로, 소조의 장점을 잘 활용해 자세와 지물 등 나한의 신통력과 특징을 생동감있게 표현한 우수 작품이다.
복장 유물은 발원문 9점, 후령통 14점, 오보병 2점이 확인됐다. 여러 존상에서 발견된 발원문에 1625년(조선 인조 3)이라는 정확한 조성 시기와 조성 목적, 제작자, 시주자, 발원자 등 불상의 조성과 관련된 구체적인 기록이 남아 있어 이 시기 불교 조각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전체가 손실이 없고 보존상태 또한 좋다.
16나한(羅漢)은 현세에서 정법(正法)을 지키는 16명의 아라한(阿羅漢)을 일컫는다. 발원문(發願文)은 신이나 부처에게 소원을 비는 내용을 적은 글이고, 소조(塑造)는 찰흙이나 밀납처럼 점성이 있는 재료를 덧붙여 나가면서 입체적 형상을 빚는 미술기법이며, 봉안(奉安)은 불상, 신주(神主)나 화상(畵像)을 받들어 모신 것이다.
/이근연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2026.10.05(월) 1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