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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해 논란이 된 ‘세월오월’ 전시 유보 문제와 관련,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은 16일 “광주시가 전시를 막기 위해 8월7일 비엔날레 재단에 공문을 통해 시비 지원금 20억원 반납을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광주비엔날레 20주년 기념 특별프로젝트 관련 조치 요청’ 제목의 공문에는 “특별전 작품 중 걸개그림의 일부 내용이 귀 재단에서 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의 목표와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돼 출연금 교부 목적에 맞게 추진토록 조치할 것”을 통보했다.
이어 “이 요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보조금 관리조례 등에 따라 이미 교부한 출연금의 일부 반환을 명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김 의원은 “공문을 직접 보고 상당히 놀랐다”면서 “ 광주정신인 민주,인권의 가치를 훼손한 것”이라고 윤 시장을 몰아 세웠다.
김 의원은 “시비지원을 압박수단으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것은 큰 문제”라면서 “광주시의 엄중한 평가가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의원도 “세월오월 전시 유보는 지역의 문화예술계를 실망시켰다”면서 “광주정신에 오점을 남겼다”고 질타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시각은 달랐다. 황인자 새누리당 의원은 “홍성담 작가는 ‘노이즈 마케팅’으로 자신의 이름 값을 올렸고 이후 이 작품을 외국에서 전시하는 등 언론을 타고 있다”면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특정 대선 후보를 저급하게 모욕한 작품을 제작한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황의원은 “광주비엔날레 측에서 이 같은 작가를 참여작가로 선정한 것은 문제다”면서 “특별전에 이 작가가 참여한 것은 시장의 책임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장현 시장은 “창작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결정은 비엔날레의 전문가에게 맡겼다”고 해명했다.
/강성대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2026.10.05(월) 1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