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일보 선정 국제 10대 뉴스

  • 즐겨찾기 추가
  • 2026.10.05(월) 17:10
탑뉴스
대한일보 선정 국제 10대 뉴스
  • 입력 : 2014. 12.22(월) 18:02
  • 편집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격화…가자전쟁
이스라엘 10대 청소년들에 대한 잔인한 살인으로 촉발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갈등이 결국 전면전으로 이어졌다. 지난 6월 이스라엘 청년 3명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하마스에 살해된 증거가 속속 드러나면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공습을 벌이며 즉각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하마스는 로켓포로 대응하며 이스라엘에 맞섰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8월26일 이집트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하면서 50일 간 이어진 가자전쟁을 끝냈다. 유엔은 지난 7월8일 시작돼 50일 동안 이어진 가자전쟁으로 팔레스타인인 2100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대부분은 민간인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유엔은 또 가자지구 전쟁으로 이스라엘인도 군인 포함, 7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가자 전쟁으로 감정이 더욱 악화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 인정 요구 결의안을 둘러싸고 다시 격렬하게 대치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 격추 사건
올해 말레이시아 항공은 불과 4개월 사이에 한 번도 일어나기 어려운 비극적 사건을 두 차례나 연이어 겪는 비운에 빠졌다. 지난 3월8일 쿠알라룸푸르를 출발, 베이징으로 향하던 MH370편(237명 탑승)이 의문의 실종을 당해 지금까지도 행방을 찾지 못한 채 인도양 어딘가에 추락한 것으로만 추정되고 있다. 7월17일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298명이 탄 MH17편이 미사일에 맞아 격추되면서 탑승자 298명이 전원 사망했다. MH-17편의 추락 원인에 대한 책임 공방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실종 여객기를 찾기 위한 중국과 미국 말레이시아 등 12개 국가가 파견한 40척의 선박과 30여 대의 항공기가 수색에 참여하고, 공조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현장 접근과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첫 공식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는 등 전 세계가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 중간선거…공화당, 상·하 양원 장악
지난 11월 미국에서 중간선거가 열린 가운데 공화당이 민주당을 누르고 상하 양원을 장악, '여소야대' 정국이 조성했다. 미국 공화당 중간선거 압승으로 민주당은 45석을 얻는 데 그쳤다. 선거 이전에 상원 의회는 전체 100석 중 민주당이 55석, 공화당이 45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기후변화 법안', 추가 경기부양책 등을 비롯한 여러 정책이 좌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친기업 성향을 띄고 있는 공화당으로 인해 시장 경제에 유리한 정책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미국 대통령의 임기는 4년, 하원의원은 2년, 상원의원은 6년이다. 상원의원의 경우 2년마다 3분의 1을 새로 선출한다. 즉, 대통령 임기 중간에 상·하 양원 의원이 새로 선출되게 돼 '중간선거'라는 명칭이 붙었다.


美, 글로벌 경제 부진 속 나홀로 호조…양적완화 종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08년부터 글로벌 경제를 지탱해왔던 양적완화(QE) 정책을 지난 10월 마무리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초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하면서 경제 지표 등 상황을 지켜본 후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이머징마켓을 필두로 전 세계는 이로 인한 충격을 받고 있다. 유럽연합(EU)은 경기부양책에 돌입했고, 일본은 대규모 양적 완화에 나섰다. 중국은 경착륙을 피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했고, 러시아는 루블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6번이나 금리를 올렸다. 달러는 '슈퍼달러'라고 불리며 가치가 상승하고 있고, 세계 각국은 경기 침체와 자산 가치 폭락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다. 국제 유가는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




미국서 백인 경관에 의한 잇따른 비무장 흑인 살해로 인종 갈등 재연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과 뉴욕에서 흑인을 숨지게 한 백인 경관들을 기소하지 않은 것에 반발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됐다. 지난 8월9일 백인 경관 대런 윌슨(28)이 비무장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하고도 기소되지 않은데 이어 뉴욕에서도 지난 3일 흑인 에릭 가너(43)를 담배 밀매 혐의로 체포하는 과정에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백인 경관을 기소하지 않아 흑인들의 분노를 폴발시키면서 인종차별 논란을 불렀다. 퍼거슨 사태 이후 흑인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에릭 홀더 법무장관이 연방정부 차원의 자체 조사를 약속했지만, 약탈 등 폭력 행위와 항의 시위가 상당 기간 지속됐다. 퍼거슨 소요 사태를 계기로 인종차별뿐만 아니라 불평등 문제가 부각되면서 흑인 외 다른 소수민족과 일부 백인들도 시위에 합류했으며 스포츠 스타, 사회 운동가, 변호사 등 각계 인사들도 변화를 촉구했다.


에볼라 창궐
지난 3월부터 기니에서 집단으로 발생된 후 주민이 국경을 넘어가면서 이웃나라인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으로 확산하고 서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했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전 세계로 확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전 세계의 감염 환자는 1만7800여 명이며 사망자는 6600명에 육박하며 대부분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3개국에서 발생했다. 의료진 감염도 심각해 기니에서 감염자 106명 중 59명, 라이베리아에서는 감염자 361명 중 174명이 숨졌다. 시에라리온에서도 의료진 138명이 감염돼 상당수가 목숨을 잃었다. 에볼라에 감염되면 구토, 고열, 설사 및 출혈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치사율이 최대 90%에 이르지만, 확실한 치료제나 백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세계 각국은 에볼라 퇴치를 위해 서아프리카에 의료 인력과 병력을 보내고, 치료제와 백신도 개발하고 있다.




유가, 날개 없는 추락
이라크 원유판매 가격 인하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불발 등으로 국제유가가 지난 6월 이후 급락해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6달러, 4.2% 내린 배럴당 54.11달러에 체결됐다. 이는 2009년 5월 이후 5년7개월만에 최저였다. 국제유가 급락세는 러시아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루블화 가치는 달러당 80루블까지 추락했고 주식, 채권 가격도 덩달아 급락했다. 러시아 금융시장의 위기는 다른 신흥시장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원자재 수출 비중이 큰 신흥국 통화 가치가 급락했다. 일부에선 1997∼1998년 아시아와 러시아를 덮친 외환위기의 재발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제유가는 내년에도 수급 불균형 및 중국의 경제지표 하락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슬람국가(IS) 발호…시리아와 이라크에서 계속되는 전투
2003년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라는 이름으로 알카에다의 이라크 하부조직으로 창립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자칭‘이슬람국가(IS)’가 올해 초 중동을 위협하는 세력으로 급성장했다. 현재 신·정 일치 칼프리제의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 설립을 목표로 본부를 시리아의 라카에 둔 IS는 지난 6월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서부터 이라크 동부 디얄라주(州)에 이르는 지역에 이슬람 지도자 칼리프가 통치하는 국가를 창설하고 최고 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칼리프로 추대했다. IS가 이라크와 시리아 정부로부터 수많은 유전과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을 약탈하여 상당한 자금을 쌓고 세력을 넓히며 대량 학살을 자행하고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지난 8월부터 미국 언론인 제임스 폴리를 시작으로 미국인 3명과 영국인, 프랑스인 1명의 참수 장면을 공개하자 미국은 연합군을 결성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를 공습하고 있다.


홍콩 행정장관 직선 요구 점거 시위
홍콩 민주화 시위, '우산 혁명'으로도 불리는 홍콩 시위는 수만명의 시민들을 거리로 이끌어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9월28일부터 12월16일까지 79일 간 진행된 시위는 2017년 실시되는 홍콩 행정장관의 완전 직선제를 요구하며 일어났다. 하루 10만 명 이상이 모이는 등 1997년 주권 반환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시위 여파로 은행과 학교가 일시 휴업하고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됐다. 한때 홍콩정부청사가 폐쇄되기도 했다. 특히 시위대가 우산으로 경찰이 발사하는 최루액을 막아내 노란색 우산이 이번 시위의 상징이 됐다. 홍콩 정부와 중앙 정부가 시종일관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시위는 79일 만에 막을 내렸지만 민주주의를 둘러싼 논쟁을 진전시켰고 중·고교생 대학생 등 청년이 시위의 주축이 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받았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칼럼
Tra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