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징왕(財經網)은 글로벌 인수합병 전문 조사기관 ‘머저마켓’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2014년) 중국의 대한국 투자 규모는 6억3100만 달러(약 7100억원)로, 1억3300만 달러를 기록했던 지난 2013년 대비, 374% 급증했다.
2010년 투자 규모가 2800만 달러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는 폭발적인 증가로 평가된다.
아울러 중국 안방(安邦) 보험사가 동양생명의 지분 63%를 1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올 들어 현재까지 투자액은 작년 전체와 비교해서 거의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제니퍼 장 머저마켓 금융부문 연구원은 “2013년 이후 한국에 대한 중국의 투자 건수와 규모 모두 늘고 있다”며 “연말 체결되는 한·중 FTA에 대한 기대로 투자는 더욱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국은 지난달 말 한·중 FTA에 가서명했다.
반면 중국의 일본에 대한 투자는 주춤한 모습이다.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 열도) 영유권 분쟁으로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2년 중국의 대일본 투자 규모는 1300만 달러로 전년보다 90% 이상 감소했다. 이후 2013년 3900만 달러, 지난해 6700만 달러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과 비교하면 그 속도는 매우 느린 편이다.
싱가포르 컨설팅업체 존팡앤드어소시에츠의 회장 존 팡은 “중·일 간 투자는 양국 정치 관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최근 나타난 영유권 갈등은 지난 수십 년 동안에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2026.10.06(화) 1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