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이 만개하는 화창한 봄을 맞아 화순관내에서 철쭉제 등 소규모 축제가 다채롭게 열린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오는 4월부터 화순읍 수만리 큰재, 백아산, 화학산에서 철쭉제 행사를 시작으로 석가탄신일에 화순운주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2회 화순 수만리 철쭉제’는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화순읍청년연합회 주관으로 큰재에서 기념식을 시작으로 체험프로그램, 장터 등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18회째를 맞는 ‘백아산 철쭉제’는 5월 2일 백아산 마당바위에서, 화학산 철쭉제는 5월 3일 화학산 일원에서 각각 청년회 주관으로 기념식과 6.25 희생자 합동 위령제가 열린다.
‘2015 화순운주문화축제’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2일간 도암면 번영회, 운주사, 도암면이 함께 주관, 운주사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는 개막식, 전시, 경연, 공연, 체험, 특별행사로 나눠 산사음악회, 천불천인 퍼포먼스, 도암농악단 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한 9월과 10월중에는 화순고인돌문화축제, 이서적벽문화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따른 애도로 준비된 행사들이 갑자기 취소되는 아쉬움도 있었으나 올해는 소규모 지역축제가 지역민의 열망과 함께 열릴 예정”이라며 “화순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볼거리, 먹거리 등 멋진 추억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화순=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