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어울리는 드라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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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어울리는 드라마 될 것”
  • 입력 : 2015. 03.31(화) 18:02
  • 편집팀
SBS ‘냄새를 보는 소녀’… 신세경·박유천·남궁민 등 출연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로맨틱 코미디의 조합… 오늘 첫 방송
“미스터리와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가 섞였습니다. 로맨틱 코미디가 80%, 미스터리·서스펜스가 20% 정도 배합된 드라마에요. 시청자들이 최대한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4월, 봄에 딱 맞는 상큼하고 달달하고 재밌는 극이 될 거예요.”(백수찬PD)
냄새를 ‘맡는’ 소녀가 아니라 냄새를 ‘보는’ 소녀다. SBS 새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 오충환)는 후각이 마비된 대신 냄새를 눈으로 볼 수 있게 된 소녀 ‘오초림’(신세경)이 주인공이다.
여주인공 오초림은 3년 전 바코드 연쇄살인사건으로 부모를 잃었다. 6개월 동안 혼수상태로 지내다 기적적으로 깨어났는데 그 전의 기억은 나지 않고 냄새가 보이기 시작했다.
“냄새를 눈으로 본다는 게 어떻게 드라마에서 표현될지 몰랐기 때문에 어려웠는데 구체적인 표현 방법을 전해 듣고 나서 그걸 그대로 상상하고 연기하니까 편안해졌어요. 시청자들께도 냄새가 보이는 신비로움이 잘 전달됐으면 합니다.”(신세경)
상대역 ‘최무각’(박유천)은 감각이 없는 남자다. 역시 바코드 연쇄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이 죽었다. 그 충격으로 폐인처럼 지내다 정신을 잃었다. 6개월 만에 의식을 회복했지만 몸의 모든 감각이 사라졌다. 동생이 죽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이 됐다.
“감각이 없는 인물인데 경찰 역할이다 보니 맞는 장면이 많아요. 맞을 때 무표정해야 하는데 맞으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표정을 억제하는 게 어렵더라고요.”(박유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지만 원작과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원작은 두 주인공이 만나 사건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웹툰 여주인공 ‘윤세아’는 부모의 사망을 상처로 간직하는 우울한 인물이다. 그러나 드라마에서 오초림은 개그우먼 지망생으로 밝고 활기 넘치는 캐릭터다.
“냄새를 본다는 설정이 매력적이잖아요. 그 설정을 일단 따왔고요. 웹툰의 에피소드를 기본적으로 녹여 냈지만 작가님과 함께 만들어낸 부분이 많아요. 우리 드라마의 포인트는 냄새를 보는 설정보다 초감각한 여자와 무감각한 남자가 벌이는 로맨스입니다. 보통의 멜로드라마가 남녀 성격에서 오는 차이를 기반으로 얘기를 진행한다면 이 드라마는 감각의 차이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죠.”(백수찬PD)
“오초림과 저는 60% 정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는 시청자들께 비극적인 상황으로 슬픈 감정을 전하는 것을 많이 했는데요. 웃음을 드리는 것도 굉장히 매력적인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신세경)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은 최무각과 오초림의 사건 해결이다. 최무각의 조력자로 오초림이 합류해 함께 사건을 해결한다. 두 인물을 비극에 빠트린 바코드 살인사건의 비밀도 파헤친다. 경찰견 같은 역할이다. 이 과정에서 광역수사대 프로파일러 ‘염미’(윤진서), 여자친구가 납치돼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스타 쉐프 ‘권재희’(남궁민)가 주변인물로 등장한다.
백수찬PD는 “사건이나 경찰이 나온다고 해서 절대 무거운 드라마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날 좋은 봄에 킥킥대며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겁니다.”(백수찬PD)
‘하이드 지킬, 나’ 후속으로 1일 첫 방송된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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