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지난 7일 장애인과 그 가족 40명과 함께 장성호 관광지 문화예술공원으로 세상나들이를 떠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나들이 행사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회 적응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여행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신체적·정신적인 건강증진과 재활의지를 고취시키고자 마련했다.
이날 참여한 장애인들은 가족들과 보건소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장성호 관광지 내 문화예술공원을 둘러보고, 임권택 감독 시네마테크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한 장애인은 “보건소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것도 고마운데 매년 이렇게 나들이 여행을 시켜줘서 너무 고마울 따름”이라며, “오랜만에 바깥 공기를 마시니 너무 좋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비록 가까운 거리지만 장애인들에게 여행의 기회를 제공해 조금이나마 심신 치유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병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