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 16개 이전기관 중 한 곳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12일 15번째로 나주 신청사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백기승 인터넷진흥원 원장,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 김영선 전남도부지사, 강인규 나주시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KISA 신청사는 총 부지면적 2만3613㎡, 연면적 1만6656㎡에 지상 8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진다.
완공은 오는 2016년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입주는 2017년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신청사 외관과 조경에는 ‘인터넷진흥으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과 ‘정보보호로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을 위한 비전과 의지를 형상화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업무공간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 등 정보보호 관련 주요 시설과 실험장비, 문서 등이 비치된 업무영역과 복지영역을 구분하고, 업무시설별 3단계 보안시스템이 도입된다.
또 첨단통신설비,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빗물 재사용 시스템 등 향후 초고속 정보통신건물 특등급 인증을 받기 위해 명품 친환경 오피스로 지어진다.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고용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청사 시공에 지역 건설회사 공동도급 참여 비율을 정부 기준인 40%보다 높은 62%까지 끌어 올렸다.
백기승 원장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진흥과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정보보호 발전을 주도해온 우리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산업과 산업, 시장과 정책을 유연하게 연결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의 출구 개척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혁신도시 16번째 기관으로 지방 이전이 추진 중인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최근 경기도 안양 소재의 본사 건물 매각을 위한 입찰에 들어갔다.
/나주=이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