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업분석 전문업체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에 따르면 국내 193개 그룹 오너들의 출신고를 분석한 결과, 경기고가 31명으로 가장 많았다. 2위(경복고, 19명), 3위(서울고, 10명)을 합한 것보다도 많았다.
조사대상 오너 기업가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소위 재벌)과 1개 이상의 상장사를 둔 그룹까지 포함해 193개 그룹 오너들이다. 오너 기업가는 총수급 오너와 주요 3~4세 기업가를 포함한 214명이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광주일고가 3명으로 가장 많다.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이랜드 박성수 회장, 그리고 ‘증권업계의 기린아’로 통하는 미래에셋증권 박현주 회장 등이다.
지방고 중에서는 경남고(4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경남고는 금비 고병헌 회장, GS 허창수 회장, 희성 구본능 회장, DSR 홍하종 사장을 배출했다.
광주일고에서는 3명 이외에도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 오세철 전 금호타이어 사장(현 광주상의 상근부회장), 장인환 전 KTB자산운용 사장, 손성원 한미은행장 등이 대표적이다.
전남에서는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모교인 강진농고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졸업한 순천고가 그룹 오너 출신고에 포함됐다.
김 회장은 강진을 대표하는 기업인으로, ‘동원참치’로 상징되는 동원그룹의 산증인이다.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자녀들도 경계계에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그룹 오너는 아니지만 우미건설 회장도 강진농고 출신이다.
부영 이 회장은 순천고에 기숙사와 역사관을 기증할 정도로 남다른 모교 사랑을 보여주고 있으며, BBQ 윤홍근 회장과 미래에셋 정상기 부회장, 휴비스 문성환 사장 등도 동문이다.
지난 5월 재벌로 분류된 중흥건설의 정창선 회장의 경우 자수성가한 사례로, 출신고는 따로 없어 이번 분석에서는 제외됐으며, 아들 정원주 사장은 광일고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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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6(화) 1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