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명문대 동시합격 ‘천재소녀’ 거짓말 의문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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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명문대 동시합격 ‘천재소녀’ 거짓말 의문 증폭
대학 합격증 위조 확인… 가족들 연락 닿지 않아 조작극 가능도
  • 입력 : 2015. 06.11(목) 18:15
  • 편집팀

하버드와 스탠포드에 동시 입학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천재소녀’ 김정윤(18) 양의 합격증이 위조된 것으로 대학 당국이 밝힌 가운데 이번 사건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하버드와 스탠포드대 당국은 9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김정윤(미국 명 새라 김)양이 받았다는 합격증은 위조된 것”이라고 확인했다.
김양 어머니 등 가족들은 10일 현재 전화와 이메일 연락이 전혀 닿지 않고 있다. 김양의 아버지 김정욱씨는 전날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버드와 스탠포드 양쪽의 합격서류와 장학금 서류가 한 봉투에 담겨 왔었다”고 합격증 위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대학측과 당초 김양을 극찬한 것으로 알려진 교수들이 공식 부인하면서 이번 사태는 어처구니없는 조작극으로 귀결되는 모양새다.
김양에 관한 소식을 최초 보도한 워싱턴 중앙일보의 전모 기자는 통화에서 “기사를 쓰기 전에 김양 가족으로부터 50건에 달하는 문서와 자료들을 받았다. 김양과 가족들을 그전부터 알고 있었고 교수들과 주고받은 상세한 메일과 편지, 합격증이 모조리 가짜라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김양과 이메일을 주고받았다는 해당 교수가 공식 부인하는만큼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인정해야겠지만 이 모든 자료들이 조작이라면 김양 가족이 왜 거짓말을 했는지, 그들 역시 속은것인지 너무나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전 기자는 김양의 아버지와 언론계 선후배 사이로 거짓말할 사람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양 어머니도 논란이 벌어지기 전 인터뷰에서 김양과 교수들은 물론,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와의 에피소드와 이메일을 전하는 등 모든 보도 내용을 사실로 인정했다.
한편 워싱턴중앙일보는 10일 “김정윤양 가족이 제시한 합격증서와 해당 대학교수들과 주고 받은 이메일 등 20여 페이지 분량의 문건을 근거로 기사 작성을 했으나, 해당 대학과 교수 등에게 사실 확인을 끝까지 하지 않은 우를 범해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하게 되었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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