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이전 10년’ 목포·무안권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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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이전 10년’ 목포·무안권 영향은?
인구 증가·경제규모 확대 vs 원도심 공동화 가속
한은 목포본부 ‘지역경제 변화와 향후 과제’ 발표
  • 입력 : 2015. 06.22(월) 17:24
  • 편집팀
전남도청이 전남 무안으로 이전한 이후 목포·무안권의 인구가 증가하고 경제규모 등은 확대된 반면 목포 원도심의 공동화는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목포본부가 22일 발표한 ‘전남도청 이전 10년, 지역경제 변화와 향후 과제’에 따르면 도청이전은 목포·무안권에 인구 증가와 경제규모 확대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금융위기 이후 경제성장 모멘텀이 저하되고, 목포 원도심의 공동화가 발생하는 등 부정적인 현상도 진행되고 있다.
전남도청이 2005년 10월 광주시에서 무안군으로 이전하면서 목포시와 무안군 경계에 공공기관이 이주하고 남악신도시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2014년말 현재 목포·무안권의 인구는 32만1000명으로 2004년말보다 1만7000명이 증가했다.
다만 목포시의 2013년말 인구는 남악신도시의 대단위 아파트 입주로 1년만에 3000명이 감소한 23만9000명을 기록, 24만명이 붕괴됐다.
특히 도청이전으로 남악신도시에 유입된 인구는 대부분 목포시와 영암군이 차지했으며, 광주시는 전입자는 극히 저조했다.
2005년 이후 전남도청이 입주한 무안군 삼향읍과 인접한 목포시 부주동, 옥암동, 부흥동 등의 전입인구는 전남지역이 73.9%, 광주지역은 8.6%에 불과했다.
전남지역의 경우 목포시 전입자가 63.4%로 가장 높았으며, 영암군이 9.9%로 그 뒤를 이었다.
또 남악신도시의 아파트 공급물량 증가로 주거문화가 주택에서 아파트로 변모하면서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목포시의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목포시 용당1동, 연동, 산정동, 대성동, 목원동, 동명동 등 원도심 12개 동의 인구는 2004년말 12만명에서 2014년말 9만1000명으로 줄었으며, 신도심 인구는 5만8000명에서 7만9000명으로 급증했다.
이 외에도 공공부문 중심의 경제규모 확대로 지역내 총생산은 2008년까지 증가했으나 2008년 9월 금융위기와 도청이전의 경제효과가 정체되면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다.
한은 목포본부 관계자는 “도청이전으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부문도 있으나 미약한 외지인구 유입, 성장 모멘텀 저하, 빠른 주택자금 대출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관광산업 활성화와 남악신도시 생활여건 개선, 주택자금 대출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정룡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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