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채무 협상에서 유럽연합(EU)이 그리스가 제출한 새 경제개혁안에 진전이 있다고 밝혀 금주 내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유로존 정상들은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 정상회의를 열어 그리스의 새 경제개혁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오는 24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를 열기로 했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22일 기자회견에서 “그리스의 제안은 환영할만한 것이었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걸음이었다”며 “그리스의 개혁안이 광범위하고 포괄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도 이날 유로존 정상들이 참가한 긴급 정상회의가 종료된 뒤 “유로그룹은 24일에 다시 만날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25일 EU 정상회의를 위한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주 안에 협상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협상 타결을 낙관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협상 타결에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나 모든 문제가 풀린 것은 아니다”라며 “다가올 EU 정상회담에 앞서 그리스 채무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그리스가 제출한 개혁안을 이틀 동안 분석한 뒤 24일 유로그룹에서 최종 협상안을 조율할 방침이다. 그리스 채무협상과 관련 기오르기오스 스타타키스 그리스 경제장관은 22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시리자 정부가 새 개혁안을 제출해 레드라인을 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타타키스 장관은 그리스가 채권단의 요구조건을 상당 부분 수용했다며 공공부문 근로자들의 임금을 추가로 삭감하거나 연금을 축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전기요금에 부가가치세를 부과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타키스는 채권단이 그리스 재정지출에서 국채이자 지급을 제외한 지표인 기초재정수지 흑자 목표치를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1%, 내년 2%, 2017년 3%로 제시한 데 대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2026.10.06(화) 1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