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 등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등이 가입한 조선업종노조연대가 임단협 결렬로 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공동 파업을 벌인다.
노사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 장기화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대불산단에 입주한 협력업체들은 조선업 불황에 파업까지 장기화될 경우 경영난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불산단에는 조선업 관련 협력업체가 228곳으로 전체 가동업체의 77.5%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조원은 2509명으로 500~700여 명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노조는 1인당 15만9900원(8.27%)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경영난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불산단 협력업체들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저가 수주에 따른 손실을 하청업체에 떠넘기고 있는 것도 경영난 가중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불산한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현대삼호중공업이 저가 수주로 기성금을 20~50%까지 삭감해 임금 체불이 발생하는 업체가 상당수다”며 “파업이 장기화되면 문을 닫는 협력업체들이 속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파국을 막기 위해 노조와 협상을 지속할 계획이다”며 “조선업이 불황인 상황에서 저가 수주라도 하지 않으면 오히려 협력업체의 피해가 더욱 클 수 있다. 공존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오정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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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6(화) 1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