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되풀이되는 운영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메인 스폰서 유치 등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9일 광주시와 광주FC에 따르면 올해 1부리그로 승격에 이은 선전으로 내년 시즌 잔류가 확정된 광주FC가 운영자금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광주FC는 올 한해 90억여 원의 운영 예산을 세웠지만, 광주시가 추경 예산 편성 등을 통해 50억원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기업후원이 10여억원에 그치면서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현재 시 지원금과 기업 후원금, 입장료수입, 광고 수입 등을 합쳐도 77억원에 그쳐 13억원을 더 마련해야 할 처지다.
이대로 가다간 선수들의 승리수당은 고사하고 11월부터 월급도 지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광주FC는 올해 선수 영입과 홍보 마케팅을 포기한 지 오래됐다는 후문이다.
올해 호반건설과 중흥건설이 각각 5억원씩 후원금을 내놓은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메인스폰서가 없는 상황에서 가장 큰 버팀목이 됐던 광주은행 후원이 사라진 것은 광주FC로서는 타격이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4억5000만원을 포함해 최근 몇년간 한해 10억원의 후원을 해왔지만, 전북은행에 인수된 뒤 올해 후원금도 끊겼다.
광주시의 부족한 마케팅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3월 본격적인 프로축구 시즌이 시작되자 지역 연고기업을 대상으로 총 30억원의 후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시는 주관 부서만으로는 기업후원 유치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구단 마케팅팀과 공조해 실국별로 유치대상 기업을 정하고 직접 찾아 나서 후원금 유치 성과를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과는 당초 발표한 목표 30억원의 절반도 성사를 시키지 못했다.
고질적인 광주FC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해 30~50억원을 후원할 수 있는 메인스폰서 기업을 잡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시가 근본적인 문제를 해소하지 않고 매년 몇십억 씩 `땜방’ 지원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구단주인 윤장현 광주시장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의회 주경님(서구4)의원은 지난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 광주FC가 3년만에 1부리그로 승격된 기쁨도 채 가시기 전에, 내년도 운영비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에 안타깝다”면서 “구단주인 윤장현 시장이 광주시 차원의 전 방위적 스폰서 발굴과 영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메인스폰서가 없다보니 매년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광주FC와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광주FC 관계자는 “그동안 광주은행이 나름대로 메인스폰서 역할을 할 정도로 후원이 많았는데, 올해 아예 끊겨 아쉽다”고 말했다. /하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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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6(화) 1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