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관 원장 반대 여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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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관 원장 반대 여론 확산
“눈 감고 귀막은 형국” 우려
  • 입력 : 2015. 10.29(목) 16:52
  • 편집팀
광주시·전남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판정을 받았으나 임명이 강행된 허성관 광주전남연구원장에 대한 반발이 거센 가운데 허 원장에 대한 자진사퇴 압박이 계속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과거전력 등에 대한 흠집이 허 장관의 임명 반대로 이어졌지만, 현재는 그것을 뛰어넘어 이번 사태가 “국정교과서 사태 처럼 민심을 아랑곳하지 않는 `박근혜대통령식’ 불통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광주시의회·전남도의회는 29일 허 원장의 자진사퇴 촉구와 허 원장 임명을 강행한 김수삼 이사장에 대한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시·도의회 기자회견은 청문회 당시 제기됐던 세금 미납, 탈세, 부동투기의혹 등의 허 원장에 대한 도덕성이나 자질문제 보다는 그동안의 임명과정과 지역 민심을 역행하는 근본적인 문제점 지적에 방점이 찍혔다.
시·도의회는 이날 “지난 22일 김수삼 이사장이 시·도민의 우려와 지역여론을 깡그리 무시하고 허 후보자를 원장으로 임명을 강행한 것은 결국 사심을 갖고 대의명분을 저버리는 우를 범한 것이다”고 지적할 예정이다.
또 “원장 임명과정에서 의회를 무시하고 지역민의 의견을 경시한 태도로 일관하며 독단적으로 전횡을 일삼은 김 이사장의 즉각 퇴진은 물론, 자질과 도덕성에 많은 흠결을 내포하고 이사들의 의결권을 박탈하면서까지 절차상 하자로 임명된 허 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그동안 허 원장이 전남의 시·군이 몇 개인지도 모르는 등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결핍됐다는 주장과, 행자부장관시설 공무원 노조 탄압 논란, 광주과기원장에 취임한지 얼마되지 않아 석연치 않게 자리를 그만둔 점, 학연에 의한 임명 강행 논란 등의 문제도 문제지만, 지역 민심을 역행하는 절차상의 문제를 그만 두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윤장현광주시장과 시·도의회, 공무원노조, 시민사회단체, 지역언론 등이 이구동성으로 허 장관의 자질 문제와 임명 강행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연일 내놓고 있지만, 허 장관과 김 이사장이 귀를 막고 있는 형국이다.
이같은 행태에 지역민이 우려하고 있는 `박근혜대통령식’ 불통의 그림자가 민주화의 성지로 불리는 지역에서 드리우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시의회 조오섭의원은 “지역현안을 놓고 광역단체장, 지방의회, 시민사회단체, 언론 등이 이구동성으로 한결같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이같은 상황인데도 원장 임명 과정과 그 이후 모습을 보면 현 국정교과서 등의 사태처럼 민심을 외면하고 있는 박근혜정부의 불통과 무엇이 다르냐”며 우려를 표시했다.
광주복지재단 대표 청문위원으로 참여했던 전진숙 의원은 “광주복지재단 엄기욱 내정자는 부적격 판정을 받은 뒤 지적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소명을 하고 깨끗이 물러났다”면서 “지금생각하면 엄 내정자는 상전이다. 지역여론을 전혀 무시하는 허 원장과 김 이사장처럼 막가파식을 그대로 두면 지역 상생은 고사하고 지역 이미지를 흐리게 하는 꼴이 된다”고 말했다.
/강성대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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