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지카 바이러스 확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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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지카 바이러스 확산 비상
  • 입력 : 2016. 01.25(월) 17:55
  • 편집팀
브라질에서 지카(Zika) 바이러스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리우 하계 올림픽(2016년 8월5~21일) 기간 경기가 열리는 모두 장소에서 점검과 방역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리우 올림픽 관계자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선천성 기형인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는 중남미를 넘어 미국과 아시아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임신한 여성들에게 브라질을 포함해 지카 바이러스가 발생한 21개 국가의 여행을 피하라는 경고를 내놨다. 미국 뉴욕에서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양성반응 환자 3명이 발생했다.
리우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이 남반구의 겨울에 해당하는 8월에 열리기 때문에 건조한 날씨로 모기 개체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패럴림픽과 올림픽을 앞두고 고인 물 등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기간 방역 요원들을 경기장 주변에 상시 배치해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카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뎅기열, 치쿤구니야 열병 등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질병의 확산도 막겠다”라고 덧붙였다.
뎅기와 치쿤구니야 열병은 급성 발열과 두통, 근육통, 발작, 관절통을 유발하며 일정 기간 지나면 대부분 완치되지만 최근 들어 사망자가 늘었다.
브라질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경기침체와 더불어 지카 바이러스 확산이 올림픽 흥행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관련 예산을 5억 달러(약 5963억 원) 삭감한 가운데 아직 수백 만장의 표가 팔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제위기와 지카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브라질 전역에서 최소 48개 도시가 카니발 축제를 취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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