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중단 불똥’ 광주·전남 66개교 교복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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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중단 불똥’ 광주·전남 66개교 교복대란 우려
  • 입력 : 2016. 02.23(화) 17:07
  • 편집팀
갑작스런 개성공단 폐쇄로 공단 내 교복 생산이 중단되면서 개학을 코 앞에 둔 광주·전남 일선 학교의 교복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3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개성공단에서 교복을 생산하던 업체들이 교복 8만∼10만 장을 북측 공단에 놓고 오면서 납품 기한을 맞추지 못해 일선 학교 교복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엘리트 교복의 납품 차질이 두드러진 가운데 광주에서는 24개, 전남에서는 42개 중·고등학교가 해당 브랜드와 계약을 맺어 납품 지연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계약은 학교 주관 공동구매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한 벌당 가격은 20만원 선이다.
상당수는 사립학교로, 광주의 경우 교복납품 계약을 완료한 120개교의 20% 가량이 엘리트 브랜드와 계약했다.
광주G고 관계자는 “내일부터 이틀 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교복업체에서 학생 개인별 치수를 재갈 예정”이라며 “납품 차질이 없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학부모 정모(45·여)씨는 “3월초 개학과 함께 착용할 교복인데 조달이 제대로 안되면 걱정”이라며 “자유복을 따로 구입해야 할 지 고민도 든다”고 밝혔다.
전남은 동복착용 357개교 가운데 219곳이 납품업체 선정을 마쳤고 엘리트는 19.2%에 달했다. 나머지는 아이비클럽(44곳), 스마트(40곳), 스쿨록스(32곳) 순이다.
교복은 재킷과 치마, 바지가 한 세트로 구성돼 있어 하나라도 부족하면 정상적인 공급이 어렵다. 이 때문에 해당 브랜드 대리점들은 제때 납품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환불 요구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물량 확보에 올인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전체 물량의 20∼30%는 기일 내 납품이 곤란할 것으로 보고, 이날 전국 시·도교육청 교복담당자 회의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엘리트 측은 수주 잔량을 최대한 빨리 납품하기 위해 국내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성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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