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글로비스와 화물연대 광주지부 카캐리어 분회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28일부터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생산한 자동차의 운송을 거부키로 결정하고 이를 글로비스와 각 운송업체에 통보했다.
화물연대와 글로비스는 지난해부터 카캐리어 운송료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글로비스 측은 카캐리어 1대가 차 6대를 목포항까지 운반하는데 드는 비용 28만5000여원을 경기 등 타 공장 수준으로 낮추거나 유가 하락분을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화물연대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양측은 지난 9일 1차 잠정합의안에 이어 지난 25일 2차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화물연대 측이 조합원 총회 투표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거친 결과 부결됐다.
글로비스는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에 대비해 대체 차량 투입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운송거부 사태가 현실화될 경우 기아차 광주공장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화물연대 소속 4개 운송업체 화물차주 110명은 글로비스와의 계약을 통해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생산한 자동차 2200여대 중 하루 평균 1600여대가량의 수출물량을 운송하고 있다. 이들이 수출 물량을 제때 운송하지 못하게 되면 수출 차질은 물론 광주공장 생산라인 운영에도 막대한 차질이 우려된다.
지역경제계 관계자는 “협상 주체가 화물연대와 글로비스인만큼 양 측의 협상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운송거부 사태가 현실화될 경우 수출물량을 제때 맞추지 못해 회사 신인도 추락이나 지역경제 악영향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하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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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6(화) 1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