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男, 폐암 발병·사망 전국 1위… 흡연·고령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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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男, 폐암 발병·사망 전국 1위… 흡연·고령화 원인
광주·전남 암환자 1만6404명… 생존율 각각 72.9%·65.5%
광주 서구·담양·곡성·광양 발병 낮아… 치료 이후 관리 필요
  • 입력 : 2019. 03.19(화) 17:34
  • 편집팀

광주·전남지역 암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남성들의 경우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폐암이 3년 연속 1위,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고령화가 원인으로 분석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암센터와 광주·전남암등록본부가 분석한 ‘1999년~2016년 광주·전남 암발생률 및 암 생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광주·전남지역 암환자는 1만6404명으로 지난 2015년 1만5790명보다 614명 증가했다.
암환자 발생률은 광주의 경우 3년 연속, 전남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2016년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2016년 기준 광주가 5783명(남 2949명·여 2834명)이며 전남은 총 1만621명(남 5879명·여 4742명)이다.
특히 전남 남성의 경우 폐암 발생률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폐암 조사망률도 10만명당 52.8명으로 전국 1위이다.
암종류별 발생빈도는 광주의 경우 남자는 위암·폐암·대장암·간암·전립선암, 전남은 폐암·위암·간암·대장암·전립선암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광주·전남 모두 갑상선암·유방암·위암·대장암·폐암 순이다.
암발생 환자 중 생존자는 1999년 통계 집계 이후 2016년 말까지 광주 4만6412명, 전남 7만6141명 등 총 12만2553명으로 집계됐다.
2012년~2016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생존율도 광주 72.9%, 전남 65.5%이다.
지역별 암발생률(2016년 기준)은 광주의 경우 서구, 전남은 담양·곡성·광양 순으로 낮았다. 암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영광·화순·장흥 순이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암센터 관계자는 “전남의 경우 폐암 발병과 사망률이 높게 분석됐다”며 “이는 높은 흡연율과 노령인구의 증가가 원인인 만큼 흡연율을 감소시키기 위한 금연사업 강화와 올해부터 실시되는 국가폐암검진사업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암을 진단 받은 뒤 치료와 이후의 삶에 대한 다양한 지원도 중요하다”며 “올해부터 시작되는 소아암생존자 지지센터, 지역의 암생존자들을 위한 통합지지센터의 활성화와 암환자 직장복귀 지원, 소아암환자 학교복귀 지원프로그램 등 암경험자를 대상으로 하는 내실있는 정책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영구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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