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용섭 광주시장이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도 조사에서 2개월 연속 1,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 시장은 3개월 연속 특·광역시장 중 1위로, ‘광주형 일자리’ 등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58.3％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이 시장이 근소한 차이로 2위(58.2%)를 차지했다.
김 지사는 9개월 연속 1위, 이 시장은 3개월 연속 특·광역시장 중 1위를 유지했다.
이 시장은 지난 1월 4위에서 지난달 2위로 올라선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선두에 0.1%포인트 차까지 근접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이어 광주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현대차 완성차공장 투자협약 체결 이후 이 시장의 지지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지난달 59.8%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부동의 1위를 이어가고 있다.
3위는 이철우 경북지사(54.5％)가 차지했으며 그 다음이 원희룡 제주지사(50.5％), 최문순 강원도지사(50.5％)가 공동 4위, 송하진 전북도지사(49.3％)가 6위, 이춘희 세종시장(48.9％) 7위, 이시종 충북지사(47.9％) 8위, 박원순 서울시장(46.5％) 9위, 박남춘 인천시장(45.5％)이 10위를 차지했다.
하위권에는 오거돈 부산시장이 43.5％로 15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41.8％로 16위, 송철호 울산시장이 32.6％로 17위를 기록했다.
전체 시·도지사 평균 지지율은 47.4％다.
전국 17개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남도가 61.9%로 1위, 광주시가 57.2%로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5.4%였으며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영구·명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