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학연 클러스터가 집약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중심 에너지 특화대학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전공대 설립사업의 구체적인 윤곽이 곧 드러난다.
23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공대설립과 운영계획이 담긴 ‘기본계획수립 용역안’이 오는 27일 오후 3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비공개 방식으로 열리는 한전공대 범정부설립지원위원회 보고회에서 공개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대학설립 기본계획수립 용역안이 요약집 형태로 공개된다.
용역안 요약집에는 건학이념, 학생·교직원수, 교과체계, 운영방향과 대략적인 설립비용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은 보고회를 통해 공개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안을 정부부처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방향성이 결정되면 용역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기본계획수립 용역의 한 축을 차지하는 캠퍼스 조감도가 포함된 ‘건축설립 기본계획안’은 이번 보고회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한전 관계자는 “건축설립 기본계획 용역안까지 포함된 ‘최종 마스터플랜’은 오는 8~9월께나 확정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공대 설립비는 캠퍼스 건축설립 기본계획안까지 확정돼야 정확하게 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이해 관계자 협의를 마치고 ‘최종 마스터플랜 용역안’이 확정되면 9월께 ‘학교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이후 ‘공대 설립안’을 이사회에 공식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앞서 한전은 공대 설립을 위해 전문 용역사인 ‘A.T.Kearney’(A.T커니)’를 통해 ‘학교·교과체계·운영방향’, ‘캠퍼스 건축 방향’ 등이 포함된 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해 왔다.
당초 지난해 12월말까지 확정하기로 한 ‘최종 마스터플랜’은 올 2~3월로 연기됐었다.
한전은 이후 올 상반기(6월말) 내로 ‘최종 마스터플랜’을 확정짓는다고 계획했지만 복합적인 상황에 직면해 오는 8~9월께로 한 차례 더 연기했다.
한전이 확정짓게 될 ‘최종 마스터플랜’은 용역사의 보고서 제안 내용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자체 추진 계획을 반영해 완성할 계획이다.
한편 한전공대는 지난 1월 나주혁신도시 내 부영CC(골프장) 일원으로 입지가 확정됐다.
캠퍼스·연구시설·산학연 클러스터를 포함한 120만㎡ 규모의 한전공대 설립에는 최소 5000억원~최대 7000억원이 소요되고 연간 운영비는 600억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남도와 나주시가 지난 4월 의회 동의를 거쳐 부지매입과 운영비 지원을 확정했다.
구체적인 재정지원 규모는 전남도와 나주시가 한전공대 개교 연도인 2022년 3월부터 10년간 매년 발전기금으로 각각 100억원씩 총 2000억원을 지원한다.
나주시는 발전기금 외에도 662억원을 들여 공대 산학연클러스터 부지 40만㎡와 대규모 연구시설 부지 40만㎡를 매입해 원형지로 한전에 무상 제공하게 된다.
한전공대는 오는 9월 학교법인 설립과 캠퍼스 건축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20년 6월 캠퍼스 건축허가·착공, 2021년 6월 대학설립 인가, 2022년 3월 부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중간용역 보고회 당시 공개된 대학설립 규모를 가늠하는 학생수는 6개 에너지 전공별로 100명씩 계획된 대학원생 600명에 학부생은 400명이지만 여기에 외국인 학생을 고려해 플러스 알파(+α)로 설립하는 안이 제시됐었다. 산학연 클러스터 내 구축 예정인 연구시설 내 상주 연구 인력까지 고려하면 최대 5000명 규모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었다.
/이근연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2026.10.05(월) 1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