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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광주시·전남도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전남 목포시 석현동 한 교회 건물 3층 외벽 구조물이 강풍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A(55·여)씨가 벽돌 등에 맞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교회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5대도 파손됐다.
빗길 단독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11시50분께 목포 대양동에서 승용차가 도로 중앙구조물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다.
전날 오후 10시30분께 목포 옥암동에서 차량이 상가 외벽을 충격, 운전·동승자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태풍 여파로 광주 남구 주월동 8가구와 여수 일대 563가구에서 정전 피해가 났다.
여수 연등동 286가구는 복구 마무리 단계고, 나머지 가구는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전남지역 시설물 피해(오후 2시 기준 가로수·전신주 쓰러짐, 창문·간판·지붕·차량 파손, 도로 장애물 유실 등) 신고는 56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10시2분께 함평군 함평읍 장년리에서 조립식 창고 건물이 편도 1차선 도로로 날아가 소방당국인 안전 조치를 했다.
여수·광양·목포에서는 신호등 지주대와 가로수 쓰러짐 신고가 집중됐다.
광주에선 가로수·간판·현수막 등 총 13건의 시설물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늘과 뱃길도 막혔다. 광주·무안·여수공항을 오가는 국내·국제선 항공기 운항(각 34편·7편·14편)이 전면 중단됐다.
목포·여수·완도 53개 항로 74척의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다. 해상 교량인 신안 천사대교의 통행도 제한 중이다.
‘타파’는 이날 정오 기준 제주 서귀포 남쪽 약 1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9㎞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타파’는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시속 126㎞의 ‘강한0 강도의 중형 태풍으로 관측됐다. 강풍반경은 350㎞다.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 서해·남해 전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다.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기준 여수 간여암 37.7m, 진도 해수서 29.9m, 광주 무등산 29.6m, 여수 29.4㎜, 고흥 포두 26.3㎜ 등을 기록했다. 예상강수량은 이날 자정까지 100~250㎜다.
광주시·전남도는 강한 비바람에 따른 산사태, 저지대 농작물 침수, 낙과, 해상 사고, 시설물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지역 농작·수산물 피해는 추후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와 22개 일선 시군은 17호 태풍 ‘타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22일 도청 정철실에서 김영록 도지사와 실국장, 부시장·부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제17호 태풍 ‘타파’ 대처사항 점검 영상회의를 열어 인명피해 최소화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에 온힘을 쏟을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회의에서 “가을 수확기인데다 태풍 ‘링링’의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고, ‘링링’ 때보다 체감 강풍의 강도가 매우 커,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철저한 대비태세를 강조했다.
특히 폭우로 인한 저지대 침수피해, 산사태 등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배수펌프장 가동 점검 및 수산증양식시설 정전 발생 시 비상 발전기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해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
김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일선 시군의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상황대처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새벽 4시께부터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전 실과 공무원 비상근무를 실시, 기상특보 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근무를 강화했다.
박병호 행정부지사도 이날 해남 북일면 금당리에 위치한 벼 침수 우심지구를 점검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지사는 또 이날 회의에서 태풍이 지나간 뒤 양돈장 내외부 소독을 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에도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독려했다.
김 지사는 “집중호우로 소독약과 생석회 등이 모두 씻겨나갈 것이므로, 농장 진입로와 농장 주변에 생석회를 충분히 도포하고, 농장 내외부, 축산 관계 시설 소독을 매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준성·한영구 기자
편집팀 tdh1234@naver.com

2026.10.05(월) 1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