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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차 유행에 비해 폭발적 증가세는 아니지만, 위험 요소가 적지 않아 현재 1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지적이다.
15일 오후 2시 현재 광주·전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3명과 전남 6명 등 모두 9명으로, 모두 지역감염이다. 검체검사가 계속되고 있어 자정까지 두 자릿수 확진이 유력시된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광주 9명과 전남 9명 등 18명(해외입국 3명 포함)에 달했다.
지역감염만 놓고 보면 11일 14명, 12일 14명, 13일 20명, 14일 15명, 15일 9명(잠정) 등이다. 50여 일간 잠잠하던 안정세를 깨고 지역 감염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 7일 이후 누적확진자는 지역 내 88명, 해외유입 10명을 합쳐 98명에 이른다. 7일 이후 지역 내 감염자는 광주가 36명, 전남은 52명으로, 하루 평균 광주는 4.0명, 전남은 5.8명이다.
2월 초 지역 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광주지역 누적확진자는 559명, 전남은 244명 등 모두 803명. 지역감염은 광주가 486명, 전남은 196명이고, 해외입국 감염자는 각각 73명, 48명이다.
전남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A씨와 보호자 B씨는 회식자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해당 병원 신경외과 전공의(레지던트, 광주546번)와 접촉한 뒤 n차 감염(추정)돼 각각 광주 555번, 556번으로 분류됐다. 전남대병원발 확진자는 의사 3명, 간호사 2명, 환자 2명, 보호자 1명 등 모두 8명이다.
광주 북구 운암동에 사는 552번은 아들인 554번과 접촉한 뒤 감염됐고, 554번은 대학생 친구인 539번과 만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539번은 지난 2일 광주 남구의 한 호프집에서 술을 마신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확인된 동선으로만 따지면 친구로부터 감염된 뒤 어머니에게 까지 번진 셈이다.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에서는 직장 동료와 가족을 중심으로 지역내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전남 232번은 광양제철소 협력업체 통근버스에서 촉발된 n차 감염자(전남 220번)의 접촉자고, 236번, 247번도 광양제철 협력업체 관련 확진자인 211번과 접촉했다가 자가격리 도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5번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229번의 배우자다.
광주·전남권 거점병원이자 코로나19 핵심 의료시설인 전남대병원에서 의사, 간호사에 이어 입원환자와 보호자까지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쇄 의료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의료기관 내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빈틈없는 방역망을 구축하겠다”며 “특히, 전남대병원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는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마스크 의무화 행정명령이 시행됐지만 유흥가를 중심으로 마스크를 아예 쓰지 않거나 턱에 걸치는 ‘턱스크’, 코 부위를 노출하는 ‘코스크’ 등은 여전하다.
산발적 집단 감염이 지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관심사다. 전남에서는 여수, 순천, 광양이 1.5단계로 격상했다. 광주는 전면 1.5단계보다는 선별적 1.5단계를 택했다.
‘호남권 1주일 평균 일일 신규확진자 30명, 60대 이상 10명’을 기본으로 한 거리두기 단계 상행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유흥주점 등 중점관리시설 9종과 방문판매, 식당과 카페 등 ‘약한 고리’를 중심으로 이용 인원 제한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내렸다. 모든 집회·시위, 대규모 콘서트, 축제, 학술행사 등 4종에 대해서는 500인 이상 집합을 금지했다.
이용섭 시장은 “최근 지역감염자 중 74%가 사회활동이 왕성한 20∼30대 젊은 층이어서 동선과 접촉자가 많고 바이러스 전파력이 강해 n차 감염 위험도가 매우 높다”며 “방심은 최대의 적이고, 마스크는 최고의 백신이다. 다시 일상과 경제가 멈춰서는 일이 없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명준성·한영구 기자

2026.10.05(월) 1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