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평군은 지난 1년간 1,100여건의 건설공사 수의계약을 체결한 바 이중 400여건에 달하는 공사가 이른바 보은성으로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건설사들에 집중되었다.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4월부터 금년 6월 30일까지 공사비 결재 기준, 현 민주당 함평 연락사무소 소장 부인 명의로 된 C건설에 49건 7억 4800만원, 소장 친동생 명의 J건설 22건에 4억 5천만원등 2개 건설업체에 71건, 11억 9800만원의 공사금액이 지불되었다.
그 밖에도 전 민주당 연락소장으로 현 군비서실장과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H건설 44건에 5억 6천만원, 민주당 간부 C모 건설 31건에 3억 4000만원, 또 다른 민주당 간부로 부인명의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S사 31건에 3억 4300만원을 지불하는 등 수의계약이 친인척 연고 중심으로 편중됨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계약 탈락 업체들은 “우리는 법에 저촉됨이 없이 공정하게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는 “행정당국의 행태에 한숨만 쉴뿐 속수무책”이라고 했다.
지난 한해 동안 함평군 수의계약 1100여건 중 1~3건의 수주에 불과한 업체는 103개 건설업체로 179개 수주업체의 57%에 달한다.
이에 비해 118건의 공사를 수주한 G건설의 8억 4천만원, 66건을 수주한 B건설의 6억 3천여만원 등 건설수주업체들을 살펴갈수록 의혹은 짙어지고 있다.
특히 전기공사는 월야면 소재 K전력 단일 업체에 9개 읍·면 공사가 집중적으로 수주(3억 1천만원) 되었다.
함평군 수의계약 주무과장으로 지난 6월말 퇴직한 B모 과장은 “최대한 공정하게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며 “최종 결재자는 해당부서장 전결사항으로 수의계약에 관한한 군수님은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고 했다.
함평에 연락사무소를 두고 있는 이개호 국회의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그런 정황이 감지 되었다면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 했다.
평소 함평의 수의계약 체결에 모종의 의혹이 있다고 주장해 온 군민 A씨는 “그동안 군수 측근에서 보좌하는 별정직 고위 공무원이 민생을 돌보고 군수님의 군정원활을 도모하는 일을 제쳐 두고 수의계약을 통한 측근들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는 여론이 파다해 설마했으나 사실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 같아 충격”이라며 “정당 권력을 뒷배경으로 이러한 일탈을 일삼는 행위는 고위직책을 앞세운 군정농단으로 발본색원해 엄단함이 마땅하다”고 했다.
지난 1년동안 함평군 수의계약이 민주당 전현직 간부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사안들에 대하여 계약 결정에 공당의 영향력이 작용했다는 여론에 지역위원장인 이개호 의원도 자유롭지 못하게 되었다.
이는 권력남용에 이해충돌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D모 군의원은 “더이상 지방자치 행정에 어떤 모양으로든 정당이 관여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여론을 따갑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 했다.
/서부권취재본부

2026.10.05(월) 1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