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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과 휴가 시즌 초기인 7월에 주점과 호프집, 노래연습장을 중심으로 20∼30대 확진이 급증한 반면 8월 들어서는 사우나, 음식점을 중심으로 50대 이상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10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된 지난달 광주지역 월간 신규 확진자 469명 중 20∼30대가 234명으로, 50%를 차지했다.
지난해 2월 첫 확진 이후 전체 누적 확진자 3591명 중 20대 608명(16.9%), 30대 441명(12.3%)로 20∼30대가 29.2%를 기록중인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운 격차다.
방학 이후 수도권 등 외지에 거주하는 2030세대의 지역유입이 늘어난 데다 이들이 주점, 호프집, 카페,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주로 이용한 점, 전파력 강한 델타변이까지 겹치면서 확산세에 기름을 부은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지난 6월 중순 전국에서 가장 먼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규정을 완화해 업종제한없이 8명까지 모임을 전면 허용하고 방학, 휴가철이 겹치면서 ‘상대적 안전지대’로 여겨져온 광주와 인근 전남을 찾는 젊은 외지인들이 늘면서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진 것 아니겠냐는 해석도 나온다.
8월 들어서는 그러나, 양상이 크게 변했다.
1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178명 중 20∼30대는 65명, 50대 이상 노·장년층은 61명으로, 각각 37%와 34%를 점유하고 있다. 7월과 비교하면 20∼30대는 13% 포인트 감소한 반면 50대 이상은 15%포인트 증가한 셈이다.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급속히 번진 바이러스가 가족 간 전파를 매개로 부모세대인 50∼60대로 파고든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실제 7월1일 이후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647명 중 가족 간 감염은 107가족 273명으로 42%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24∼27일 경북 경주를 다녀온 뒤 30일 양성 판정을 받은 한 확진자의 경우 가족 3명이 줄줄이 확진되면서 일가족 4명이 한꺼번에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코로나19 증상이 있던 중학생이 선별진료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어진 전수검사에서 부모, 형제 등 가족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달주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는 어떤 예고도 없이, 무증상 상태에서도 소리없이 감염되기 쉽다”며 “휴가철 타 지역이나 다중이용시설 방문자는 가정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 혹시 모를 가족 간 감염을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현재 일일 신규 확진자는 광주 12명, 전남 10명으로, 전체 누적 확진자는 광주가 3591명, 전남은 2203명으로 늘게 됐다.
/명준성 기자

2026.10.05(월) 1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