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 아파트 붕괴’ 실종자 신체 일부 확인… 집중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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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 아파트 붕괴’ 실종자 신체 일부 확인… 집중 수색
“현재까지 실종자 1명인 것으로 추정”
겹겹이 잔해 쌓여있어 구조 난항 예상
  • 입력 : 2022. 01.26(수) 17:35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15일째인 25일 오후 구조당국 등이 고층에서 야간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광주 서구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혈흔 묻은 작업복 사이로 실종자로 보이는 신체 일부가 확인됐다.
26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오후 무너진 201동 27층 2호실 안방 위쪽에서 발견한 혈흔 묻은 작업복 주변에서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체 일부를 추가 확인했다.
중수본은 전날 오후 5시 30분께 실종자 흔적으로 보이는 혈흔과 작업복 등을 확인, 1시간 10분여 만에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형체를 확인했다.
이후 겹겹이 쌓인 콘크리트 더미 사이에 추가로 구멍을 뚫은 뒤 고화질 내시경 카메라를 넣어 구체적인 상황을 살폈다.
현재 중수본은 흔적·신체 일부 발견 정황 등으로 미뤄 현재 실종자 5명 중 1명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중수본은 야간 작업을 통해 2호실 주변 상층부에 지지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집중 수색에 나섰다.
다만 건물 상층부에서 켜켜이 바닥 슬라브가 내려앉아 콘크리트 더미가 깨진 채 철근이 얽힌 채 걸려있어, 현장 진입·잔해물 제거 등이 쉽지 않다고 중수본은 설명했다.
현재 실종자 추정 위치는 바닥 슬라브 상태 등으로 미뤄 29층 안팎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요소는 없고, 생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정황 등을 토대로 냉철하게 보고 있다고 중수본은 설명했다.
한편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16일째인 26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고현장을 찾아 빠른 실종자 구조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점검을 당부했다.
송 대표의 현장 방문에 맞춰 피해 가족과 상인들은 ‘해결책 촉구’를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사고 현장을 찾아 “다섯 분의 실종자들이 조속히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시일 내 애타는 가족에게 수습 소식이 들려올 수 있도록 노력을 촉구했다”며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 점검도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산업개발 측에 명예를 걸고 신속한 수습과 실종자 수습, 부상자·상가에 대한 피해 보상을 책임 질 것을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부·고용노동부·경찰청에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국회에 계류중인 건설안전법 통과를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송 대표는 “지난 학동 참사 이후 ‘건설안전 3법’을 발의했지만, 건설안전기본법은 계류중이다”며 “심의에서 통과하도록 당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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