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전초전 격인 ‘현대 양궁월드컵’이 오는 5월16일 공식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22일 결승전까지 7일 간 광주 국제양궁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제 스포츠행사에 대한 열기가 위축된 상황에도 불구, 이번 광주 양궁월드컵의 예비참가 등록을 지난 16일 마감한 결과 선수 241명, 임원 114명 등 모두 355명이 등록을 완료했다.
이는 양궁월드컵이 하계올림픽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함께 양궁계 3대 빅 이벤트라는 점이 선수들의 호응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스페인 마드리드를 제치고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한 광주시는 올해 양궁월드컵을 통해 세계양궁대회 개최 역량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양궁월드컵은 대륙별 주요 국가에서 매년 5차례 대회를 개최하며 1~4차 대회에서 종목별 상위 8명을 선발해 5차 대회에서 결승경기를 치른다.
올해는 1차 안탈리아(터키), 2차 광주, 3차 파리(프랑스), 4차 메데인(콜롬비아)에서 상위 8명을 선발 후 5차 대회(미정)에서 결승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 종목은 10개로, 리커브 부문 5개(남녀 개인2, 단체2, 혼성1), 컴파운드 부분 5개(남녀 개인2, 단체2, 혼성1) 등이다.
광주시는 지난 1월 양궁월드컵 TF팀을 신설하고 대한양궁협회, 광주시양궁협회와 긴밀하게 협업하며 숙박, 수송, 경기장시설 계획 등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준영 문화관광체육실장은 17일 “세계적 양궁스타인 기보배와 안산을 발굴하고, 국제양궁장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양궁도시답게 2022 양궁월드컵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명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