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 1차 승부처’ 사전투표율 올리기 총력전

  • 즐겨찾기 추가
  • 2026.10.05(월) 17:10
탑뉴스
여야 ‘대선 1차 승부처’ 사전투표율 올리기 총력전
초박빙·尹安단일화 여파 사전투표율 광주·전남 ‘전국 최고’되나
민주 24시간 비상체제 전환·국힘 이준석 대표 4일 광주서 투표
  • 입력 : 2022. 03.03(목) 17:54
민주당 광주시당 소속 국회의원 및 선거대책위원들은 3일 5·18기념공원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열한 야합을 광주가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대선 승부의 바로미터’인 사전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여·야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3일 광주·전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사전투표는 투표율이 높고 낮음에 따라 표심을 분석하고 전략을 수정할 수 있어 ‘대선의 바로미터’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광주 33.67%, 전남 34.04%로, 전국 평균인 26%보다 7%포인트 이상 높았다.
앞서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광주·전남 사전투표율은 광주가 13.28%, 전남이 18.05%로 광주는 8개 특·광역시 중 1위, 전남은 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고 지난 2016년 4·13 19대 총선에서도 광주는 15.75%로, 특·광역시 가운데 1위, 전남은 18.85%로 전국 1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간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데다 윤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 단일화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사전 투표율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후 줄곧 전국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광주·전남이 또다시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지 관심이다.
여야는 광주·전남 사전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여야는 사전투표율이 본 투표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사전투표가 ‘1차 승부처’로 보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사전투표 캠페인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SNS와 웹자보 등을 통해 지지자 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 소속 국회의원과 선대위는 이날 윤-안 단일화를 야합으로 규정하고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국민의힘도 이준석 대표가 오는 4일 오전 전남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진행, 2030세대 표심을 자극한다.
국민의힘 광주선대위는 윤-안 단일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사전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대선 사전투표소는 광주 97개, 전남에 297개 등 총 394곳이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으며,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한편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광주선대위와 국민의힘 광주선대위 간 공방전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3일 “비열한‘야합’ 광주가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소속 국회의원 및 선거대책위원들은 이날 5·18기념공원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비열한 ‘야합’이 이뤄졌다”면서 “민심이 이재명 후보로 흐르자 위기의식을 느낀 두 야당 후보가 자리 나눠 먹기로 국민과의 약속을 배신한 것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윤석열, 안철수 후보의 야합은 광주시민이 만든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다. 안철수 후보는 며칠 전 광주에 와서 과거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평생의 한’이라고 사과한 바 있다”면서 “그 말이 며칠이나 지났다고,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하면 ‘1년 후 손가락을 잘라버리고 싶을 거다’라고 했던 안철수 후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안철수 후보는 ‘안 철수’하는 후보가 아니고, ‘또 철수’하는 후보라는 누더기만 남았다”면서 “윤석열의 무자비한 정치보복과 검찰공화국의 도래를 막아 주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광주선대위는 “‘내로남불’ 민주당다운 반응이다”며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광주선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이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야합으로 보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시각이다”면서 “민주당 광주시당이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야합으로 본다면 1997년 ‘DJP연합’으로 당선된 김대중 대통령도 야합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의 단일화도 ‘비열한 야합’ 아닌가? 이는 민주당 광주시당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이다”면서 “민주당에 광주시당 묻겠다. DJP연합은 단일화인가, 야합인가? 이재명 후보와 김동연 후보의 단일화는 통합인가, 야합인가?”고 지적했다.
/최규동 기자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칼럼
Tra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