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졸라매야 할 때’ 강기정 시장 “트램 설치 속도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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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10.05(월)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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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졸라매야 할 때’ 강기정 시장 “트램 설치 속도조절”
대내외 경기 전망 ‘암울’… ‘위기경제 버팀목’ 예산 준비
“트램 용역비 2억 원, 내년 예산에는 반영하지 않겠다”
재난현장 전문가로 ‘사각지대 없는 안전도시 워킹그룹’ 구성
  • 입력 : 2022. 11.07(월) 17:03
강기정 광주시장이 자신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트램 설치사업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암울한 대내외 경기 전망 속 우선 허리띠를 졸라매겠다는 결정이다.
강 시장은 7일 오전 시청사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열고 “내년 경기 전망이 암울하다. 당연히 민생 고통도 가중될 것이 예측된다”며 “이번 주, 내년 본예산안 편성을 마무리하겠다. 내년 예산은 이런 ‘경제위기 대응’과 ‘위기경제 버팀목 예산’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일자리·상생카드·특례보증 예산은 두텁게 편성했으며, ‘중복성·관례적 예산’은 최대한 축소시키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램 용역비 2억 원은 내년 예산에 반영하지 않겠다”며 “트램을 고민했던 이유는 지하철 사각지대 해소, 대중교통 이용률 향상이라는 대중교통수단의 다변화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선8기 시작과 함께 트램도입 논의를 추진했지만, 법 개정 선행·예산부담·사회적합의 필요성·타시도 트램추진의 장단점 분석 등을 확인해가면서 속도 조절을 통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민선8기 들어 도시철도1·2호선 소외 지역을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연결하기로 하고 농성역∼터미널∼전방·일신방직∼기아 챔피언스필드까지 2.6㎞에 시비 720억 원을 들여 2026년까지 수소 트램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 추모의 시간에서 책임의 시간으로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강 시장은 “이태원 참사 관련해 합동분향소 운영을 종료하고 추모의 공간으로 전환했다”며 “이제 추모의 시간에서 책임의 시간으로 이어가겠다. 광주시가 안전의 컨트롤타워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민선8기 광주시는 ‘언제 어디서나 안심도시’를 목표로 재난안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참사를 교훈으로 조례·예산·정책 등을 재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현대의 재난안전사고는 발생 예측이 어렵고 피해 양상이 다양하다는 점, 안전대응시스템이 사고 예방보다 수습에 집중돼 있다는 점, 시민참여 행동보다 관 주도로 이뤄져 새로운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점 등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각지대 없는 안전도시 워킹그룹’을 구성, 이번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며 “워킹그룹은 실사구시를 추구하는 재난 안전 현장전문가·행정가 10여 명 이내로 구성했으며, 앞으로 안전사각지대·시민행동계획을 중점 발굴해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38 광주·대구 아시안게임(AG) 공동유치 연구용역 부실 문제가 시의회 행정사무감에서 도마 위에 오른 것과 관련, 강 시장은 “아시안게임 문제는 의회에 (관련 안을)제출한 순간 시는 의지가 있음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이 문제는 대구와 함께 해야 할 사안이다. 대구와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조만간 어떤 결과로 이 문제를 대구와 광주가 의견을 낼지 이야기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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