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호우특보… 오늘까지 장맛비 25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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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호우특보… 오늘까지 장맛비 250㎜ 이상
밤새 토사 흘러내려 주민 대피·침수도
“지반 약해져… 땅꺼짐·침수피해 주의”
  • 입력 : 2023. 07.17(월) 17:28
호우경보가 내려진 전남 나주시 지석교 아래 지석천이 거센 물살을 내뿜고 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지역에 오는 18일까지 장맛비가 250㎜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반 침하나 각종 침수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광주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 모든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여수 돌산 248.5㎜, 진도 수유 196㎜, 강진 성전 184㎜, 신안 장산도 175㎜, 곡성 석곡 174.5㎜, 광양시 164.7㎜, 광주 광산 113.5㎜ 등이다.
장맛비는 오는 18일까지 광주·전남에 100~200㎜ 더 내리겠다.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250㎜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밤 사이 폭우로 침수와 토사 유실에 따른 주민 대피도 이뤄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4시 13분께 전남 담양군 학동리 한 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마을 주민 6명이 대피했다.
이날 오전 3시 45분께 광주 북구 본촌동 한 주택 방에 물이 찰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배수 작업이 이뤄졌다.
이날 오전 1시 9분께 전남 곡성군 목사동면 대곡리에서 토사와 돌덩이가 흘러내려 주민 4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에 접수된 광주·전남 비 피해 신고는 지난 15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총 201건(광주 43건·전남 158건)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인 만큼, 각종 사고와 침수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총 106억5000만원의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일부터 이어진 호우로 인해 도로 파손·유실과 하천 범람 등의 피해 입은 지방자치단체의 응급복구 비용을 보조하기 위한 것이다.
배분 지역은 부산,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11곳이다.
특교세는 피해 시설의 긴급 안전조치와 잔해물 처리 등 2차 피해 방지와 이재민 구호에 쓰이게 된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피해 지역 주민의 안전 확보와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응급 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신속히 처리해 달라”며 “행안부도 지자체와 협력해 피해시설 복구에 총력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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