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째 폭염특보, 연일 열대야… 광주·전남 푹푹 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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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10.05(월)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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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째 폭염특보, 연일 열대야… 광주·전남 푹푹 찐다
17일까지 최고 체감온도 35도 안팎 기록 전망
장성서 20대 숨져… 3명 사망 등 온열질환 339명
가축 폐사 17만 마리 육박, 피해액 24억원 육박
고수온에 어류 폐사도 이어져… 피해 5억 넘어서
  • 입력 : 2024. 08.15(목) 17:20
덥고 습한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광주·전남에 내려진 폭염특보도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며 곳곳에서 연일 열대야도 나타나고 있다.
15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광주·전남에 내려진 폭염특보도 27일째 유지되고 있다.
현재 광주와 전남 22개 전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여수 거문도·초도 제외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도 33~35도 분포를 보이겠다.
오는 17일까지 대기 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습도까지 올라 최고 체감온도는 당분간 35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하루 예보된 강수량은 5~60㎜로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됐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광주·전남 곳곳에서는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열대야도 관측됐다.
지난 밤 사이(14일 오후 6시 1분~이날 오전 9시) 최저 기온은 여수 26.7도, 목포·완도 26도, 광양 25.9도, 함평·영광 25.2도, 무안·신안 25.1도, 영암 25도 등을 잠정 집계됐다.
광주 공식 기상관측 지점 기준 지난 밤사이 최저기온은 23.4도로 나타났다.
목포는 지난달 22일부터 보름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가, 이달 6~7일 밤사이 일시적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후 지난 밤까지 9일째 다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밤 사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뜨겁고 습기가 많은 기류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곳곳에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된 고온다습한 바람의 영향으로 폭염·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개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농·축·수산업 분야 폭염 피해에도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전남도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40분께 전남 장성군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에어컨 설치 작업을 하던 A(28)씨가 온열질환으로 숨지는 등 5명의 온열질환자(열 탈진·열사병·열 경련)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20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광주 52명, 전남 287명 등 총 33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가축·양식 어류 폐사 피해도 누적되고 있다.
이날 하루 242마리(오리 128마리·닭 70마리·돼지 44마리)가 폭염에 폐사했다. 누계 피해 규모로 보면 전남 19개 시군·124농가, 16만8831마리다.
닭 15만1691마리, 오리 1만1521마리, 돼지 5619마리 등 가축 폐사 피해액은 23억7000여 만원으로 추산된다.
신안 2개 어가에서도 조피볼락(우럭) 3000마리가 폐사했다고 신고했다. 전남도는 고수온 피해 여부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폐사 신고까지 더하면 어류 피해 규모는 4개 시군·13개 어가, 29만1000여 마리에 달한다. 피해액은 5억3000만원으로 추정된다.
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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