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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이날 오후 3시18분 기준 무안군 항공기 사고 사망자가 124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남자 54명, 여자 57명, 확인 불가 13명으로 처음 파악 당시에는 28명이었으나 96명이 더 늘었다. 생존자는 승무원 2명으로 이들은 구조된 뒤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인원은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총 181명이다.
사망자와 생존자를 제외한 나머지 55명은 실종 상태로, 소방 당국은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현재 시신 훼손과 동체 파손 등으로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동체 파손 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실종자들이 모두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항공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 공항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여객기는 이날 새벽 방콕에서 이륙해 오전 8시30분 무안공항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다.
사고 여객기에는 연말을 맞아 태국 패키지 여행을 다녀온 가족 단위 탑승객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무안 군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 회의를 열고 무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또 사고 당시 엔진에 폭발음이 들린점과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았다는 점이 사고 발생에 주요 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주항공 7C2216편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무안공항으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복항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재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9시3분께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한공항을 활주로를 착륙하려던 중 엔진에 무언가 흡입돼 폭발하는 영상이 포착됐다. 이어 해당 항공기가 활주로 착륙도 중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비상 동체 착륙을 실도하다 큰 사고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해당 항공기는 콘크리트로 구성된 로컬라이저 안테나와 충돌했다.
이 안테나는 공항의 활주로 진입 방향과 반대 측의 활주로 끝에서 활주로 중심선 연장 위 약 300m 지점에 설치된다.
정부는 착륙 중 항공기 엔진의 폭발은 조류충돌(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해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았다는 점은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이에 대해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사고 여객기가 관제탑 교신에서 활주로 01번(임시번호) 방향으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관제사가)조류충돌 주의보를 내렸고, 사고 2분전 조종사가 관제소에 메이데이(May day)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메이데이는 조종사가 항공기 안전에 심각한 엔진고장, 기체결함, 화재, 항공기 납치 등의 문제나 위협이 발생했을때 사용하게 되는 비상선언이다.
이어 주 실장은 “관제탑에서 정상적으로 활주로 19 방향 복항하지 않고 활주로 반대방향으로 착륙하도록 허가를 내렸다”고 전했고, “이후 항공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로컬라이저(항행안전시설)을 치고 담벼락까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주 실장은 또한 “블랙박스 중 비행기록장치와 음성기록장치가 있는데 이중 비행기록장치를 수거해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버드스트라이크가 발생했다고 해서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특히 착륙하기 이전에 랜딩기어가 내려와야 하지만 사고 전 영상에는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은 점이 사고 발생에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종사가 메이데이를 선언한 점을 비춰볼때 랜딩기어가 고장 난 상황에서 조종사가 비상 동체 착륙을 시도한 것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다만 사고 당시 조종사의 메이데이 선언에도 사고가 발생한 활주로에 소방대 출동 모습은 확인되지 않아, 공항당국이 동체 착륙에 대한 비상대응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등도 정부가 철저히 조사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토부 항공조사위원회 소속 조사관이 현장에 파견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 결과까지 그간의 과정을 볼 때 1년여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소대섭 한서대 항공보안학과장은 “사고 수습 내용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항공기가 착륙을 시작하기 이전부터 랜딩기어가 내려와야 한다”면서 “사고 영상에서 볼 때 (제주항공 여객기가)착륙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버드스트라이크가 발생했고 랜딩기어와 연관성이 있는지는 더 확인 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

2026.10.05(월) 1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