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 본투표를 이틀 앞두고 각 정당이 주말 집중유세에 나서 막판 유권자 표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 본투표를 이틀 앞두고 각 정당이 주말 집중유세에 나서 막판 유권자 표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대선 본투표를 이틀 앞둔 이날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주요 거점에서 유세 활동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무등산 일대를 찾아 등산을 가는 산악회원들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종교행사가 열리는 일요일을 감안해 각 지역위원회별로 교회와 절 등 종교 시설을 찾아 투표를 독려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민주당 전남도당도 이날 오전 나주 농협 앞 남평장을 시작으로 곡성 뚝방마켓, 담양 죽녹원 등지에서 유세활동을 이어간다. 민주당 박지원 공동선대위원장도 지역구인 해남 등을 돌면서 이 후보 지지를 호소한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우치공원을 시작으로 오후 광산구 어등대로 사거리에서 당협위원장들의 연설을 통한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선다.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광양 오일장을 시작으로 보성 율포해수욕장, 담양 죽녹원 일대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유세에는 국민의힘 김화진 전남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서 숨진 이대진씨의 친형 이래진씨가 참여한다.
민주노동당 광주시당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문화사거리에서, 전남도당은 같은날 무안 읍장 일대를 돌면서 상인들과 인사하며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지지를 촉구한다.
후보를 내지 않은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의 유세에 동참한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권한대행과 조국혁신당 서왕진 광주시당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앞에서 열리는 민주당 광주시당의 유세 현장에 나선다.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 투표 결과 광주는 52.1%, 전남은 56.5%를 기록, 역대 대선 사전투표율을 경신했다.
대선 본투표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치러친다. 투표소는 광주 357곳, 전남 806곳에 설치된다.
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마감 결과 전남·광주의 투표율이 역대 대선 사전투표율을 경신하며 전국 1·3위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21대 대선 사전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남 56.50%, 광주 52.12%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34.74%로 전남은 21.76%포인트, 광주는 17.38%포인트가 높다.
사전투표율이 50%대를 돌파한 곳은 전남, 광주, 전북(53.01%) 3곳 뿐이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지난 20대 대선 36.93%보다 2.19%포인트 하락했다.
명준성·김정헌 기자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