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폭우 곳곳 침수·항공 결항… 광주·전남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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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10.05(월)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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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폭우 곳곳 침수·항공 결항… 광주·전남 ‘초비상’
19일까지 최고 300㎜ 예보… 통제 지속 될 듯
광주 도심 곳곳 빗물 잠겨…고립운전자 구조도
전남 나주·담양·장성서도 각종 침수 피해 속출
하천변도로, 철도, 하늘길, 뱃길도 줄줄이 막혀
  • 입력 : 2025. 07.17(목) 16:15
광주지역에 시간당 86㎜ 폭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광주 북구청 앞 교차로에서 차량들이 폭우로 넘치는 빗물에 갇혀 오가지 못하고 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 200㎜에 가까운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하천·국립공원 통행이 통제되고 열차·항공기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7일 광주시와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호우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곳곳에 시간당 30㎜, 최고 86㎜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 2시 40분 기준 강수량은 광주 서구 풍암 199.5㎜를 최고로 광주 북구 과기원 196.5㎜, 담양 봉산 194.5㎜, 나주 167.5㎜, 화순 백아면 136㎜, 곡성 111.5㎜를 기록 중이다. 비는 오는 19일까지 300㎜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짧은 시간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 진입로 등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광주 서구 광신대교다목적광장 등 둔치 주차장 11개소와 광주천·영산강·서창천·서방천·황룡강·풍영정천 진·출입로 336개소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또 광신대교 하부 도로 등 하상도로 7개소와 하천 다목적 광장 3개소, 서구 농성지하차도 등도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무등산·지리산·월출산국립공원 탐방도 제한되고 있으며 항공기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오후 1시 35분부터 여수공항에서 제주로 출발예정인 대한항공을 비롯해 아시아나·진에어 등이 모두 결항됐다. 오후 4시 20분에 여수공항에 도착예정인 진에어(제주)와 오후 5시 40분 아시아나항공(서울)도 기상 악화로 인해 결항됐다.
광주공항도 오후 1시 10분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출발 예정인 비행기가 모두 결항됐으며 오후 6시 이후 제주행 비행기는 탑승 수속이 중단됐다.
용산에서 출발해 광주와 목포를 오는 열차 3대와 광주에서 용산을 가는 열차 2대 등 5대가 운행이 멈췄다. 서울에서 내려오는 고속열차도 상당수 지연되고 있다.
짧은 시간 동안 막대한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짧은 시간 동안 막대한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전남에서는 시간당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나주·담양을 중심으로 장성·화순·영광·함평·곡성 등지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오전 10시54분께 나주 왕곡면 장산리 한 도로에선 물이 들어찬 차량 안에 갇힌 운전자 1명이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앞서 오전 10시33분께 나주시 금천면 한 숙박업소에는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숙박객 대피는 없었다.
오전 10시43분께 나주시 빛가람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물이 들어 찬다는 신고가 접수,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비슷한 시간대 나주 빛가람동 오피스텔 1층 상가에서도 지붕 붕괴 우려가 있어 입주자들이 급히 대피했다.
나주에서는 침수 우려 지역 내 거주 22세대 주민 24명이 미리 대피한 상황이다.
영암에서는 오전 9시57분께 영암 시종면 한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 긴급 배수가 이뤄졌다.
정오를 넘어 낮 12시19분부터 20분여 사이에는 담양군 담양읍·봉산면·고서면 일대에서 주택 마당 침수 등 신고가 9건이나 잇따라 접수되기도 했다.
낮 12시52분께 장성군 남면 한 고가도로 밑에서는 차량 침수 신고가 접수됐으나 탑승자가 모두 대피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비는 19일까지 지속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천·계곡 등 야영객은 철수하고 저지대 주민들은 침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명준성·김정헌 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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